● 2026-05-26
삼성전자, 6월부터 사내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공식 허용…보안 교육 이수자만 사용

삼성전자가 6월부터 DX(디바이스경험·완제품)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등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제한해왔던 외부 생성형 AI 사용 정책을 변경한다. 그간 임직원들은 자체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사용해 왔으나, 외부 AI의 높은 성능이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해 방침을 조정했다.
외부 생성형 AI 사용은 보안 교육을 이수한 직원에 한해 허용된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3종의 외부 생성형 AI에 대한 검증(PoC)을 진행해 왔다. 향후에는 삼성 가우스의 고도화와 외부 AI의 병행 사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가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강조해 온 인공지능 전환(AX) 비전을 임직원들의 일상 업무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 사업(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외부 생성형 AI 사용이 사내 결재를 받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 2026-05-26
삼성전자 임금협상 투표률 90%↑…반도체 합의안 확정 변수는 DX 반발·투표중지 소송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반도체(DS) 부문 조합원의 표심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에 소속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투표율은 26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각각 90.81%와 84.76%를 기록했다. 두 노조의 합산 투표율은 90.05%로 집계됐다. 초기업노조에서는 투표권자 5만7305명 중 5만2036명이, 전삼노에서는 8187명 중 6939명이 참여했다. 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계속된다.
잠정합의안은 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고,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OPI(초과이익성과급) 산정 기준을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 10%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S 부문 직원들은 잠정합의안에 따라 약 2억1000만원에서 6억원(세전·연봉 1억 기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스마트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DX(완제품) 부문 직원들은 약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확정된다. 초기업노조 투표권자 중 80~90%가 DS 부문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대 성향이 강한 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 전삼노의 전체 투표권자는 6만5492명 중 약 12.5%에 불과해, 전원이 반대표를 던져도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한편, 동행노조는 DX 부문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초기업노조·전삼노와 함께했던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서 탈퇴했다. 이후 동행노조 가입자는 2600여명에서 1만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동행노조는 이날 수원지법에 찬반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초기업노조는 잠정합의안이 공동교섭단과 사측 사이에서 체결된 만큼 동행노조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이번 임금교섭에서 치러진 졸속 합의는 원(One) 삼성이라는 경영진의 기치를 조합 스스로가 포기한 것"이라며, 대표노조가 소수노조의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행은 사력을 다해 불합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5-26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 투표 종료…동행노조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동행노조가 법원에 투표 절차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동행노조는 26일 수원지법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행노조는 투표 무효 확인 소송도 이어갈 계획이며, 법무법인 대정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공정대표 의무위반 제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동행노조는 노조 내에서 DX 부문 조합원들이 소외됐다고 주장하며, 대표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가 자신들을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동행노조는 "조합의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대표노조는 소수노조의 평등권과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탐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울타리 내에서 불합리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생과 존중이 바탕이 돼야 할 노조에 앞뒤가 다른 행보는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고 독선을 우선하는 기만행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초기업노조 측은 투표 시작 전 동행노조에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부탁하며, 각 노조의 투표권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투표 당일에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서 탈퇴했으므로 투표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투표 권한은 공동교섭단에 참가한 초기업노조와 전삼노의 21일 14시 조합원 명부 기준으로 한정됐다.
동행노조는 당초 초기업노조, 전삼노와 함께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사측과 협상을 이어왔으나, DX 부문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섭단에서 탈퇴했다. 이후 동행노조 가입자는 하루 만에 2600여명에서 1만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DS(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약 2억1000만원에서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DX 부문 직원들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DX 부문 직원을 포함한 일부 구성원들은 잠정합의안 부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투표율은 약 90%에 이르고 있다.
● 2026-05-26
삼성전자, 폴란드 4개 도시 370동 주택단지에 AI 대형 히트펌프 공급

삼성전자가 폴란드의 4개 도시에 들어서는 대규모 다세대 주택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설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에너지 기업 에코파크가 주도하며, 비아위스토크, 프셰보르스크, 나크워, 비엘스크 포들라스키 등 4개 지역에 약 25만평 규모로 370동의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 단지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대형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와 히트펌프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을 제공한다.
'DVM S2'는 '액티브 AI' 기능을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DVM 하이드로 유닛'은 최대 80℃의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며, 난방에 사용된 냉매를 활용해 온수까지 지원해 화석연료 보일러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프로' 설루션을 도입해 4개 도시에 분산된 주택단지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각 단지에는 내부에 설치된 히트펌프 실내기와 실외기 등 설비를 제어할 수 있는 '기기 관리 설루션'(DMS)도 적용된다. DMS를 통해 난방과 온수 관련 설비의 제어가 가능하며, AI가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예지 진단 기능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탄소 배출 저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히트펌프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B2B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6-05-25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2% 1위…중남미·중동·동남아 시장 석권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신흥 시장에서도 모두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남미에서 37%, 중동에서 34%, 동남아에서는 21%의 점유율로 각 시장 1위에 올랐다. 중남미 시장의 경우, 올해 1분기 전체 출하량이 3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이 중 삼성전자가 1290만대를 출하했다. 이 지역에서는 갤럭시 A시리즈가 실적을 이끌었다.
중동 스마트폰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메모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1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갤럭시 S26과 A시리즈를 기반으로 3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동남아 시장 역시 2160만대로 9% 줄었으나, 삼성전자는 460만대를 출하해 21%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가 349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 올랐으나, 삼성전자는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옴디아는 갤럭시 S26의 초기 판매 호조와 A시리즈의 판매량, 삼성전자의 브랜드 투자와 유통망 확장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프리미엄 수요가 500달러 이상 구간에서 견고하게 유지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 2026-05-25
삼성전자 '배우자 지수' 87점↑…성과급 최대 30억, 집값·사회 논란 번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의 사회적 가치가 최근 크게 상승한 것으로 결혼정보회사 업계가 전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가 84점에서 87점으로 3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배우자 지수는 사회경제적 능력, 신체적 매력, 가정 환경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결혼조건 점수로, 통상 변동이 거의 없는 수치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의 지수가 변호사(90점)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커플매니저들은 체감상 10점 이상 오른 것처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우는 SK하이닉스 직원의 지수도 아직 공식적으로 상향 조정되진 않았으나, 매칭 성공률이 높아지고 거절률이 줄어드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 역시 회원들이 반도체 호황과 연봉, 성과급을 자주 언급하며, AI(인공지능)로 대체될 위험이 적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 합의로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인당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년간 호황이 지속될 경우 직급에 따라 20억원에서 3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도 가능하다. 이처럼 대규모 보상은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재편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의 영향이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용인 수지,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등 경기 남부권과 송파, 강남 등 서울 동남권의 집값에 변화가 예상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신혼부부와 서울 거주자들 사이에서는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수원에서 전세로 신혼을 시작한 최모 씨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높은 주택 구매력을 가질 것이라며, 자금이 경기남부를 넘어 강남으로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민 장모 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부동산 시장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특정 기업의 성과 보상이 사회 전반의 불안과 박탈감으로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노사 합의 이후 경찰청 게시판에 3일간 20건이 넘는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10년을 일해도 1년 성과급조차 따라갈 수 없다"는 등 좌절과 자조가 표출됐다. "벌금·범칙금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농담 글에는 수십 건의 '좋아요'가 달렸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신재용 교수는 이번 현상을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에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의 신호로 평가했다. 신 교수는 막대한 이윤을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와 어떻게 배분할지가 중요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국가에는 세금, 협력업체에는 대금, 고객에게는 제품을 제공하는 등 기본적 가치 분배가 이뤄졌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家ㅣ기업가] 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