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 9000터치 등과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국내 5대 증권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대형 증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1천2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당기순이익은 3조7천48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1개월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실적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41.3%, 순이익은 114.5%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7.9%, 순이익은 1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조40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8.4% 증가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6천931억원, NH투자증권은 6천638억원, 키움증권은 6천8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금융지주는 1조4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증시 활황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주식 거래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5조9천260억원으로 1분기(43조8천260억원)보다 27.6% 증가했다. 지난 5월 29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92조4천840억원까지 치솟았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뿐 아니라 ETF 거래도 크게 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증가했고, 목표전환형 금융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자산관리(WM) 수익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도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손익 개선과 위험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처분이익 증가를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복 상장 방지 기조와 고금리 환경 영향으로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이 모두 위축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도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이 특히 돋보이는 배경으로는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이 지목됐다.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약 1조4천699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상품 운용 손익도 1조7천8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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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