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원전 산업을 바라볼 때 신규 건설 못지않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있다. 이미 가동 중인 원전의 설비를 교체하고 성능을 유지하는 시장이다. 새 원전을 짓는 사업은 발주 자체가 드물지만, 운영 중인 원전은 정기적으로 설비 개선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매출 안정성을 가늠하는 데 오히려 이쪽이 더 실질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
사업 영역은 원전 계측제어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모니터에 따르면 우리기술은 방위산업과 해상풍력, 스마트바이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연결대상 회사에는 방산을 맡는 우리디에스, 해상풍력 관련 압해풍력발전소, 스마트팜을 담당하는 우리스마트바이오가 포함돼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각 사업이 전체 매출·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원전 계측제어를 중심 사업으로 보고 방산·해상풍력·스마트팜은 사업 다변화 축으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다.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사업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공개된 자료에서는 우리기술이 SMR에 적용 가능한 시험용 분산제어시스템 캐비닛 설계와 제어로직 개발을 수행한 것으로 소개됐다. 다만 시험용 설계와 제어로직 개발이 곧바로 상용 원전 납품이나 매출 발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향후 국책사업 참여와 기술 검증을 거쳐 실제 발주·공급계약으로 이어지는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기업모니터에는 2025년 12월 다목적원자로 분산제어시스템 공급계약, 압해해상풍력발전소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 이력도 제시돼 있으나, 계약 규모와 향후 실적 반영 일정은 개별 공시·회사 발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기술을 단순히 원전 테마주로만 평가하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한수원 계약의 이행 여부와 후속 계약, 원전 제어계측 부문의 실제 매출 변화, SMR 관련 연구개발의 상용화 진척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주가 움직임 역시 원전 업종 전반의 수급과 함께 나타난 성격이 강한 만큼, 실제 계약 이행과 신규 수주 여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추가 공급계약이 나오는지, 기존 원전 설비 개선 수요가 반복 수주로 이어지는지, SMR 관련 기술개발이 실제 발주 단계로 전환되는지, 그리고 방산·해상풍력 등 비원전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는지다.
[※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종목·기업과 관련된 사안은 변동성이 크고 유동적인 만큼, 투자 결정 전 최신 공시와 복수의 출처를 통해 추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AI가 일부 조력한 기사입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