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진곤이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쇼감정단으로 출연해 특유의 캐릭터 연기와 예리한 감정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김진곤은 김가은, 신윤승과 함께 지난 30일 방송에 출연해 다양한 의뢰품의 가치를 추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방송 초반에는 '개그콘서트'의 김진순 할머니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아이고, 안녕하세요. 김진순 할머니예요. 어릴 때부터 쓰던 게 진품명품이에요. 어려운 게 있으면 나에게 물어봐라"라고 인사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첫 의뢰품은 문헌공 이창수 선생의 영정이었다. 김진곤은 보존 상태와 색채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이런 걸 처음 본다", "색도 그렇고 AI로 만들어서 구겨놓은 것처럼 보존이 잘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 속 이발의 세부 묘사까지 주목하며 세심한 관찰력을 드러냈다. 해당 영정은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 변상벽이 1762년에 그린 작품으로 확인됐다. 김진곤은 "그림으로 안 보이고 실제 사진처럼 보인다"며 놀라움을 나타냈고, 집안 내력에 대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이 영정은 약 250년간 선조의 영정으로 전승된 의미 있는 작품이며, 김진곤은 추정 감정가로 1억 5000만 원을 제시했다. 전문가 감정가는 3억 원이었고, 김진곤은 가장 근접한 금액을 맞혀 장구 한 개를 얻었다.
이후 고가구 반닫이 감정에서 쓰임새와 특징을 세심하게 살핀 김진곤은 마지막 의뢰품인 백자 양각 병에 대해서도 집중했다. 그는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도자기에 적힌 '현주'라는 글씨에 대해 질문하며 예리한 관찰을 이어갔다. 김진곤은 해당 의뢰품의 오랜 세월과 가치를 고려해 추정 감정가로 500만 원을 제시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진곤은 능청스러운 캐릭터 연기와 재치 있는 설명, 세밀한 관찰력으로 쇼감정단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는 다양한 의뢰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쾌한 질문으로 표현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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