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들어 20대와 30대에서 개인회생과 채무조정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7월까지 2030 세대의 개인회생 신청자는 약 2만9천여 명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채무조정 확정자도 3만1천590명에 이르렀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이 법원행정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전체 개인회생 신청자는 9만6천72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는 7천909명, 30대는 2만1천484명이었다. 2030 세대가 전체 신청자의 30.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30세대의 비중은 소폭 줄었으나, 개인회생 신청자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채무조정 확정자의 경우, 올해 2분기까지 전체 9만7천199명 중 20대 이하가 1만442명, 30대가 2만1천148명으로 집계됐다. 20·30세대가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이들의 총채무액은 20대가 3천156억원, 30대가 1조1천198억원으로, 1인당 평균 채무액은 각각 3천22만원과 5천295만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대 채무조정 확정자는 2.6%, 30대는 7.5% 증가했다. 1인당 채무액도 20대는 1.9%, 30대는 6.9% 늘었다.
문진석 의원은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경제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빚 부담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으로 지표는 좋아졌는데 청년들은 빚으로 버티고 있다"며, "성장의 온기가 청년에게 닿을 수 있도록 연체로 넘어가기 전에 청년을 붙잡을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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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