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9월 2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과 18K, 14K 금값이 모두 하락했다. 백금과 은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하며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났다.
이날 순금(24K) 한 돈(3.75g) 가격은 살 때 81만 6,000원, 팔 때 69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살 때 가격은 전일 대비 8,000원 내린 것으로, 하락률은 0.98%다. 팔 때 가격은 전일 대비 2,000원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0.29%를 기록했다.
18K 금시세는 팔 때 50만 8,700원으로, 전일 대비 1,400원 하락했다. 하락률은 0.28%다. 14K 금시세 역시 팔 때 39만 4,500원으로, 전일 대비 1,100원 내리며 0.28% 하락했다.
백금 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백금 한 돈(3.75g)은 살 때 33만 4,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0.9%다. 팔 때 가격은 27만 1,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 내렸고, 하락률은 1.11%를 기록했다.
은 시세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은 한 돈(3.75g)은 살 때 1만 1,610원으로 전일 대비 150원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1.29%다. 팔 때 가격은 9,660원으로 전일 대비 130원 내렸고, 하락률은 1.35%로 집계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 시장도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흐름을 주시하게 됐다.
협상 재개 가능성이 곧바로 합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제재 문제 등을 협상의 핵심 의제로 다루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의 현재 제안이 자신이 원하는 합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금 시장에서는 이 같은 외교 신호가 안전자산 수요와 달러, 국제유가, 미국 금리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변수다.
최근 금값은 단순히 중동의 군사적 긴장만으로 움직이기보다 국제유가와 미국 물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에 복합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GC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4300달러선 이하까지 내려왔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경우 일반적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분쟁 국면에서는 상황이 단순하지 않았다. 이란 관련 긴장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릴 경우 미국의 물가 압력이 커지고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값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흐름도 나타났다. 지난 6월에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오르고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자 금값이 약세를 보인 사례가 있었다.
반대로 외교 협상이 진전되면서 유가와 달러가 함께 약세를 보일 경우 금값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와 유가가 하락했고 금값은 1%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주 금 시장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은 단순히 “미국과 이란이 회담을 한다”는 사실보다는 회담 결과가 호르무즈 해협과 국제유가, 미국 물가 및 금리 전망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다.
협상이 진전되면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질 수 있지만, 동시에 유가 안정과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경우 금값에는 다른 방향의 힘이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거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다시 커질 경우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될 수 있지만 유가 급등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번 주 금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추가 회담 여부와 구체적인 협상 조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흐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됐으며 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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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