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근 5년 동안 국내 인터넷 트래픽에서 해외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해외 사업자가 국내 트래픽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사업자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글, 넷플릭스, 메타, 애플 등 해외 부가통신사업자의 국내 일평균 트래픽 비중은 2021년 38.1%에서 2025년 47.0%로 8.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 카카오, 티빙, 쿠팡 등 국내 사업자의 트래픽 비중은 4.5%에서 9.27%로 4.77%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업자별로 보면, 구글의 트래픽 비중이 2021년 27.1%에서 2025년 34.81%로 7.71%포인트 늘어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등 구글 계열 서비스의 이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넷플릭스(6.23%)와 메타(4.72%)도 각각 2, 3위에 올랐다.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네이버가 4.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쿠팡(1.93%), 티빙(1.49%), 카카오(1.31%)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트래픽 구조 변화로 인해 국내 통신업계와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사업자 간의 '망 이용대가'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는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글로벌 CP도 망 투자와 유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글로벌 CP 측은 이용자가 이미 통신사에 인터넷 이용료를 내고 있어 별도의 망 이용료 부과는 이중 과금이며, 인터넷의 개방성과 망 중립성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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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