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3/488016_299121_1026.jpg)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발언이 가상자산 시장에 강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발언 이후 국내 원화 시장에서도 주요 코인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에이다 같은 알트코인을 함께 언급하면서 해당 코인들이 급등한 것이 주목된다.
3일 오전 8시 30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11.8% 오른 1억 4천350만 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5.6% 오른 381만 7천 원, 리플은 34.8% 오른 4천400원, 솔라나는 25.7% 오른 26만 9천500원, 에이다는 68.8% 오른 1천660원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거래량은 전날 밤 10시 50분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미 지난 1일 하루 거래량의 3배를 넘어서며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대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4조 3천750억 원으로, 이는 지난달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반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책을 거듭 밝히면서 발생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며, 리플, 솔라나, 에이다가 그 전략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코인 급등락이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연루된 밈코인 사기 사건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신영증권의 임민호 연구원은 "미국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전체 디지털 자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미국이 오는 7일 '백악관 가상자산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이 어떤 의도인지 그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