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연합뉴스 자료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CBC뉴스] 북한군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국경 지역을 제외하고 쿠르스크의 통제권을 상실했으며, 이는 북한군의 활약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드론 부대를 활용해 쿠르스크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대규모 병력을 배치해 보급로를 차단하면서 우크라이나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달 초 전선에 재등장한 북한군은 전황을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파병된 1만1천여 명의 북한군은 단순한 보병 부대였지만, 추가로 파병된 북한군은 특수부대까지 포함되어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
북한군은 독자적인 지휘 체계와 공격 계획을 갖추고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작전을 수행하며, 러시아의 경험 많은 부대와 협력해 우크라이나군을 2대 1로 압도했다. 그 결과, 주요 물류 거점인 스베르들리코보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생포 당시 북한군 병사가 지니고 있던 신분증. [젤렌스키 엑스 캡처=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군의 전투 능력은 우크라이나군을 감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북한군이 작성한 작전지도를 확보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병력의 이동 경로가 완벽하게 손으로 그려져 있어 예전 소련식 초정밀 군사 접근법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또한 야간투시경으로도 식별하기 어려운 개선된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한 장교는 "북한군이 전황에 변화를 일으켰다. 러시아는 강력하고 좋은 동맹국을 가졌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인은 북한군이 잘 훈련되어 있고 의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쿠르스크의 현재 상황에 북한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전황 변화를 추적하는 우크라이나의 자원봉사 프로젝트 '딥스테이트'의 창립자 루슬란 미쿨라는 "북한군이 없다면 러시아는 자국의 영토조차 자신의 힘으로 지킬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탄약과 드론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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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