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4/mn_495052_20250407171854_2.jpg)

[CBC뉴스] 전라남도 광양항 연안에서 대형 고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 고래는 향고래로 추정되며, 길이는 15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접수된 신고에 따르면, 이 거대한 생명체는 오전 9시 48분께 광양항 송도 연안에 나타났다가 오후에 넓은 바다로 나갔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 다시 연안으로 돌아왔다.
고래가 처음 발견됐을 때, 해경과 관련 기관은 고래가 안전하게 넓은 바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고래는 다시 연안으로 돌아와 여전히 인근 바다에 머물고 있다. 고래연구소와 여수해경은 고래의 상태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외형적인 상처나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래가 연안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향고래는 이빨 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길이가 15~20미터에 달할 수 있다. 광양 연안에서 이와 같은 대형 고래가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사례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 조사와 2022년 선박 조사를 통해 국내 해안에서 향고래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만 안쪽 연안에서 산 채로 발견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고래가 있는 일대는 수심이 최대 13미터로 얕고, 광양항에서 만까지 약 4킬로미터의 바다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 해경과 고래연구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주변 선박을 통제하고 고래를 먼바다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고래가 연안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고래의 몸에 이상이 생겨서 연안으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외의 다른 이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래의 크기가 워낙 커서 다이버 등을 투입해 직접 조사를 하기도 위험한 상황이다.
향후 고래의 상태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 기관들은 고래의 안전한 이동과 건강 상태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형 해양 생물의 연안 출현은 자연 생태계와 인간 활동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과연 이 고래가 왜 다시 연안으로 돌아왔는지에 대한 해답은 시간이 지나야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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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