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미국 내 아이폰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에는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애플 직원은 "매장이 패닉 바잉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며 고객들이 가격 인상 여부를 끊임없이 물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생산을 다변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전에 부과한 20%의 추가 관세에 더해진 것이다. 이 같은 관세 인상은 중국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있는 애플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주가는 최근 3일간 19%나 하락했다. 이는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3거래일 하락세로, 시가총액은 6천380억 달러 증발했다.
아이폰 가격이 대폭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을 최대 350달러 인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애플은 재고를 비축하며 관세 폭풍에 대비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공급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애플은 또한 베트남, 아일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애플워치, 맥, 에어팟, 아이패드 등을 생산 중이며, 일부 맥 모델은 아일랜드와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관세 부담을 줄이고 생산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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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