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홍화연이 드라마 "보물섬"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드라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3년 만에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상파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자리를 꿰찬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녀는 "제가 '보물섬'에 캐스팅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부담감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더 컸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SBS 드라마 "보물섬"은 재벌가 대산그룹의 상무 서동주가 정치 비자금 2조 원을 해킹으로 빼돌린 뒤, 자신을 해치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복수극이다. 홍화연은 대산그룹 회장의 외손녀이자 서동주의 연인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그녀는 "여은남은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감정 폭으로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라서 배역에 끌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화연은 총 4번의 오디션을 통해 이번 역할을 얻었다. 그녀는 "감독님께서 제가 가진 분위기랑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서 선택해주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제가 웃고 있을 때는 해맑아 보이지만, 정색하고 있으면 차가워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감독님이 곁에서 '무겁고, 진지한 연기 잘 어울려'라는 말을 자주 해주셨어요"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극 중 여은남은 대산그룹의 손녀라는 신분을 숨기고 대산에너지 서울본부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서동주와 사내 커플로 비밀 동거를 한다. 그러나 여은남은 서동주를 떠나 권력 실세인 염장선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변화무쌍한 캐릭터로 다가왔다. 홍화연은 "은남이는 시청자분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가 큰 인물"이라며 "서동주를 배신했다가, 다시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은남의 감정을 깊게 고민했다"고 전했다.
홍화연은 "보물섬"이 반전이 많고 시청자들에게 다음 이야기를 추측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준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녀는 "엔딩 장면에서 화들짝 놀랄 때가 많았다. 알고 봐도 재밌는데, 뒤 내용을 모르고 보면 얼마나 재밌을까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우로서의 길을 늦게 시작한 홍화연은 "연기는 배워본 적도, 해본 적도 없으니까 당연히 부족한 점이 많았을 거예요. 나중에 관계자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연기는 어차피 다 연습해야 하는 거고, 저라는 사람 자체가 매력 있게 느껴져서 뽑아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홍화연은 "보물섬" 촬영과 동시에 ENA 드라마 "당신의 맛" 촬영도 병행했다. "당신의 맛"에서는 활기차고 명랑한 셰프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며, "첫 방송일을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다음 작품에서는 꼭 풋풋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점이에요. 가슴 아픈 사랑 해봤으니까, 다음에는 달달한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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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