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36.1로 전월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최근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얼어붙은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 조치로 인해 이번 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여파로 일시적인 소비심리 상승이 있었지만,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역시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2월 109.5였던 경기도의 지수는 3월 116.4로 상승하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특히, 세종과 울산에서는 매수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다. 세종은 121.7, 울산은 121.4로 각각 16.6포인트와 8.2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인천은 111.2에서 110.3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14.3으로 전월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강원, 광주, 충남 등 일부 지역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0으로 3.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5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소비심리지수 발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규제의 강화와 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규제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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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