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4/496364_309248_1415.jpg)
[CBC뉴스] 애플의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에 대비하기 위해 출하 속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에 5,79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의 5,260만 대보다 증가한 수치다.
IDC는 이러한 출하량 증가가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가 아니라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재고 비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애플을 포함한 미국의 여러 소비자 기술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에 대비해 수개월 동안 미국 내 유통 채널에 재고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급 급증은 비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실제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한 예상치보다 출하량이 부풀려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1분기 6,06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9.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애플은 출하량 증가로 1분기 점유율을 17.5%에서 19.0%로 늘리며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다. 출하량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했으며, 이는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의 주가는 이러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2.21% 상승한 202.52달러로 마감하며 2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는 여전히 예정되어 있어 스마트폰이 관세에서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억490만 대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으나, 애플은 관세 대응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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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