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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이 난관에 봉착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해외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61%는 미국으로의 이전보다 관세가 낮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리쇼어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 약속이 기업의 제조시설 이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제조시설 이전 시 비용이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또한, 미국으로 복귀한 기업들도 일자리 창출보다는 자동화 공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81%는 미국 내 공장 이전 시 근로자 채용보다 자동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세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을 괴롭히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기업의 89%는 관세로 인해 주문 취소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75%에 달했다.
미국의류·신발협회의 스티브 라마 대표는 "파괴적인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일자리 감소, 물가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정책이 올해 미국에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시기를 2분기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리쇼어링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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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