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 지수가 16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2,440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472.78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6억 원, 153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812억 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868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80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오른 1,426.7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AI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H20' 수출 제한 조치로 55억 달러의 분기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신규 수주액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세가 심화됐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통신주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강세를 보였고, 식료품주도 상승했다. 반면, 대다수 업종은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2.81포인트(1.80%) 하락한 699.1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순매수했다.
대선 공약에 원격의료 관련 정책이 제안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CMG제약은 미국 FDA의 품목허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 6,662억 원, 6조 6,712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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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