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 DC를 비롯한 주요 도시와 각 주의 여러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소셜미디어 레딧을 통해 시작된 풀뿌리 저항 캠페인인 '50501' 운동이 주도했으며, 이날 전국적으로 700건 이상의 시위 및 행사가 조직됐다. '50501' 운동은 초당파적인 '민주주의 수호, 헌법 수호, 행정권 남용 반대, 비폭력 풀뿌리 운동'을 표방하며, 공격적인 이민 정책과 예측 불가능한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연방 인력 감축에 대응하는 행동의 날로 선포했다.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 실수로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보내진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귀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킬마르에게 자유를"이라고 외치며 백악관으로 행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6시간 동안 차를 몰고 와 시위에 참여한 참전 용사 크리스 길버트는 "트럼프 행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야 한다고 느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맨해튼 중심가에서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합법 체류자 추방과 엘살바도르 교도소 구금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뉴저지에서 기차를 타고 온 질 스키피오네는 "그(트럼프)가 독재자가 된 시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 명령을 무시하고 가르시아의 귀국을 허용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50501 운동의 대변인 헤더 던은 시위의 목적이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 부상에 맞서 민주주의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 운동이 초당파적인 친민주주의, 친헌법, 행정권 남용 반대, 비폭력 풀뿌리 운동임을 강조했다. 이날 시위는 전통적인 시위 양상보다는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싱턴 DC 시내에서는 식료품, 유아용품, 위생용품을 모으는 캠페인이 펼쳐졌고, 50501은 "서로 돕는 것이 우리가 저항하는 방식이자 승리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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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