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시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둔화 속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두 개의 모터를 활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구동 모터(P2)에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추가해 'P1+P2 병렬형 구조'로 작동한다. 그 결과 불필요한 연료 소비가 줄어들고, 출력과 토크 등 동력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대형 SUV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로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 차량은 계약 후 내년까지 대기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나, 전장은 5,060㎜로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2,970㎜로 확대되면서 더욱 웅장한 모습을 갖췄다. 그러나 트렁크 공간은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인해 다소 줄어든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부로 들어가면 업그레이드된 고급스러움이 눈에 띈다. 나뭇결로 처리된 크래시패드와 고급 소파 팔걸이를 연상시키는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 주행에서는 전기주행(EV) 모드가 작동하면서 조용하게 시동이 걸리며, 액셀을 밟으면 전기차처럼 묵직하면서도 정숙한 느낌으로 나아간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보다 100㎏ 무거워졌지만, 안정감을 더해주며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를 기록하며,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9%, 9%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자동 6단 변속기는 부드럽게 작동하며, 주행 방식 전환 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엔진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은 전기주행의 고요함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1.9㎞/L로, 동급 모델 대비 45% 개선됐으나 하이브리드차로서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이 모델은 'e모션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코너링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전기모터가 개입하여 승차감을 개선한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 차이는 약 700만 원으로, 인도 기간이 길지 않다면 이 정도의 가격 차이는 감수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