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국내 대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대차는 북미 지역에서 3개월 이상의 완성차 재고를 확보하며, 미국 외 시장에서 생산하던 완성차를 미국 공장으로 이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이전하고, 캐나다 판매 물량은 멕시코로 돌리는 등 생산지 조정을 통해 관세 영향을 줄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생산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과 멕시코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며, 관세가 부과되는 국가의 생산 제품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생산지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생산 물량을 늘리고, 향후 미국 생산 시설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관세 영향이 비교적 적은 기업들도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의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관세로 인한 공급망 문제는 없으며, 가격 압력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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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