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은 일본 SBI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0%를 인수하여 2대 주주로 올라서고, 향후 1~2년에 걸쳐 지분을 50%까지 확대하여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인수 비용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포석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교보증권 외에도 저축은행, 캐피탈, 손해보험사 등 금융계열사 인수를 검토해왔다. 특히 이번 인수로 인해 교보생명과 SBI홀딩스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SBI저축은행의 지분은 일본 SBI홀딩스가 100%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BI홀딩스는 2007년 교보생명 지분을 약 5% 취득하며 협력을 확대해왔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도 교보생명 측에 백기사로 참여하며 지분율을 9.3%로 확대했고, 이를 2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닛케이는 추가 출자를 포함해 총투자액이 1천억 엔(약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교보생명의 인수 추진은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전략적 결정으로, 앞으로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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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