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중국에 대한 융자 종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 대한 대중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4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간다 마사토 ADB 총재에게 중국의 차입 종료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요구는 미국이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ADB 융자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요청은 대중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간다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요미우리신문 기자와 만나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중국의 융자 종료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출자국들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ADB는 일본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 개발과 협력 촉진을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관으로, 일본과 미국이 각각 15.6%의 출자 비율을 가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한국이 주요 출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요구가 ADB 내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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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