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에 더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42억6천만 달러(약 6조 원)로, 애플 주식 보관액 41억 달러(약 5조8천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보관액이다.
연초에는 애플의 보관액이 팔란티어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팔란티어는 지난달 25일부터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를 5억2천만 달러(약 7천300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애플은 233만 달러(약 33억 원) 순매수에 그쳤다.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AI 주도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주가가 340% 상승했고, 올해도 53.6%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국방 예산 감축 소식으로 한때 주가가 급락했으나, 기술주 투자심리의 호전으로 주가는 다시 전고점에 근접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수진 연구원은 "불안정한 거시경제와 미국 상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확신하기 어렵지만, 팔란티어가 AI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팔란티어를 편입한 상품이 73종목에 이르며, ETF를 통한 재투자 금액은 5천300억 원대에 달한다. 팔란티어 편입 비중이 높은 상품으로는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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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