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프로골퍼 임진희가 미국 LPGA 투어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공식 후원을 받고 있는 임진희는 이소미 선수와 팀을 이뤄,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를 합작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미국팀과의 연장전 끝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로,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와 완도 출신의 이소미는 'Born To be Island(BTI)'라는 팀명으로 출전, 섬 출신 선수 특유의 끈기와 투지를 발휘해 정상에 올랐다.
특히 임진희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평소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며 성실하게 훈련에만 집중해 온 임진희는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신인왕 2위에 오르며 큰 도약을 준비하던 중, 올해 초 스폰서의 경영 악화로 후원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신한금융은 남자 선수만을 후원하던 방침을 바꾸고, 임진희를 여자 골프선수 첫 공식 후원자로 선정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힘을 낸 임진희는 이달 초 샵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쳤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임진희의 도전 정신과 자기 관리를 높이 평가하며, "후원 이후 첫 우승은 신한금융의 상생 철학과 임진희 선수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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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