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일반화되고 있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가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AI를 통해 직무 분석과 문장 구조 설계 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I 사용에 따른 불이익에 대한 우려도 높다. 지난해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챗GPT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확인할 경우 감점(42.2%)이나 불합격(23.2%)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공채를 진행하는 10대 그룹의 계열사와 공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부분 AI 판별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AI 활용 여부를 검증하고 있었다.
기업 14곳 중 10곳이 서류전형에서 AI 표절률을 확인하고 있으며, 9곳은 AI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에 불이익을 주거나 불합격까지 고려한다고 답했다. 반면, AI를 활용한 글쓰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도 있다. 일부 인사담당자는 AI를 맞춤법과 문맥 다듬기 등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티 나지 않게 챗GPT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법'이 공유되고 있지만, AI 표절검사 프로그램 업체들은 이러한 방법으로는 표절률 검사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기업들은 AI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원자의 고유한 생각과 역량을 평가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면접 전형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AI를 모의 면접관으로 만들어 면접 연습을 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
결국,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은 편리함과 동시에 불이익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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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