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XRP가 기관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단기 지지력을 확보했지만, 전체 시세 흐름은 여전히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미국 현물 XRP ETF는 최근 9일 동안 6억 4,391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견조한 기관 매수세를 보였으나, 가격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 보유량이 약 27억 XRP로 3개월 최저치를 기록해 공급 압력이 완화되었음에도, 24시간 거래량은 3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개인 투자자 진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매수·매도 균형이 계속 유지되며 시세는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 지표에서는 일부 개선 신호가 감지된다. MACD는 강세 전환을 기록했고, XRP는 약 4주간 이어졌던 하락 채널의 상단을 벗어났으나, 여전히 뚜렷한 추세 전환이라고 보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2.11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2.50달러 저항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의 기준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도 변수가 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과 물가 압력을 이유로 현 수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동시에 제기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금리 환경은 위험자산 전반의 관망세를 강화시키며 XRP 시세에도 보합 흐름을 유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금(金) 가격 상승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며,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시장의 단기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 시세는 지정학·금리 변수 속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다소 보수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XRP는 ETF 순유입이라는 긍정적 요소가 존재함에도, 글로벌 금리와 안전자산 흐름, 개인 거래 부진 등이 겹치며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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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