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외화 불법 반출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1만 달러 이상의 외화를 불법적으로 반출하는 방법에 대해 묻자, 이 사장은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하는 업무 소관을 설명하며 세관에 넘긴 사례를 언급했다. 이에 대통령은 답변의 초점을 맞추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외화 반출에 대한 직접적인 확인을 요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또한 대화에 참여해 핵심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요청했지만, 이 사장은 실무적인 부분이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통령은 세관과의 협의를 지시했으나 즉각적인 대응이 없자 사장의 업무 이해도를 문제 삼았다.
대통령의 질타는 인천공항공사의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에 대한 진척도 질의에서도 이어졌다. 이 사장이 수도 공항에 실무적 진척이 없다고 답변하자, 대통령은 다른 공항을 물은 것이 아니라며 사업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이 사장이 실무자를 찾으려 했지만 배석자가 없자, 대통령은 자료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음 화제로 넘어갔다.
이 사장은 업무보고 후, 대통령의 질문을 잘못 이해해 답변이 미흡했다고 인정하며 현금을 책에 끼워 밀반출하는 사례에 대한 기술적 발견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공항 운영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안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의 필요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