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600억 원 규모의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중동 정세 악화 대응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기업 피해 접수센터 개소, 물류비 지원 확대, 수출 바우처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포함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중동 상황에 대응하고자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총괄지원반, 수출기업지원반, 물가민생지원반, 금융지원반 등 4개 반으로 운영해 경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다. 이번 대책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심화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 불확실성 증가, 국제 유가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조치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민과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국내 경제와 산업의 중심임을 고려해 도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 내린 4개 긴급 지시 사항을 재차 강조하고 추가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발생하는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정세 악화 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설치했다. 기업들은 경기도 기업SOS 누리집과 전화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도는 시군과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피해 접수센터 운영을 안내한다.
수출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 대비 200만 원 올려 최대 500만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해외 수출 운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상 운송은 건당 최대 500만 원, 항공 운송은 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중동 정세로 경영 난관을 겪는 수출기업 등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기업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융자 기간을 제공하며, 이차보전율 2.0%p를 고정 지원해 금융 부담을 덜었다.
아울러 도는 13억7000만 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발급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 182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당 약 1000만 원 규모의 바우처가 지급되며, 이 중 700만 원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300만 원은 기업이 부담한다. 바우처는 중동 정세로 증가한 물류비 등 수출 애로 해소에 활용된다.
물가 안정 대책도 마련됐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물가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유류비 등 주요 품목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방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물가 안정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중동 상황 대응 전담조직을 통해 기업 애로접수 및 컨설팅, 수출기업 지원, 물가 관리,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 분야별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도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