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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⑥ㅣ이란·관세·인사 논란…복합 위기 속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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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⑥ㅣ이란·관세·인사 논란…복합 위기 속 행보는?
Donald John Trump
▷ 미국 제45대·제47대 대통령
▷ 출생 1946년 6월 14일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6.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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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03
트럼프 "하메네이 만나고 싶다"…이란 의사결정·건강 언급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만남 의사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팟 포스 원' 인터뷰에서 하메네이와 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모든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상황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메네이가 이란의 종전 협상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란인들이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메네이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하메네이가 승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핵무기 관련 합의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과의 교전 재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지상군이 필요 없다"며 "우리는 이미 공습만으로 그들 군대의 상당 부분을 전멸시켰다"고 밝혔다.


 ● 2026-06-03
미국, '강제노동' 이유로 한국 등 54개국에 12.5% 관세…기존 상호관세 대체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새로운 관세 체계 도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과잉생산과 강제노동을 주요 명분으로 내세워 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 중이다. USTR는 3월 무역법 301조에 따라 과잉생산과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발표된 관세 부과안은 강제노동 분야 조사에 따른 결과다.

USTR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60개 경제권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10% 또는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강제노동 상품 수입 금지 조치의 도입과 집행에 모두 실패한 54개 경제권 그룹에 포함돼 12.5% 관세 대상이 됐다. 이 그룹에는 호주, 브라질,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베트남 등도 포함돼 있어, 12.5% 관세가 특정 국가만을 겨냥한 조치는 아니다.

10% 관세는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약속했거나, 부분적으로 관련 제도를 마련한 캐나다, 에콰도르,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멕시코, 파키스탄 등 6개 경제권에 적용된다. 관세 최종 시행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청문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다.

USTR는 조사 대상국들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시장 진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이 비용 측면에서 인위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외국 생산자와의 불공정 경쟁에 내몰렸다는 입장도 밝혔다. 과잉생산 관련해서는 각국의 과잉 생산이 세계 무역 불균형과 비효율을 초래했고, 그 피해가 미국 산업과 고용 시장에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무역법 122조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교역국에 10%의 '글로벌 관세'를 도입했으나, 이 관세는 7월 24일까지 150일간만 유효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대체 관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역법 301조 기반 관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각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를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며 미국이 예고한 25% 상호관세를 15%로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미국이 도입하려는 추가 관세가 최종적으로 1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무역법 301조 조사의 목적이 "15%를 다시 복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미국 측 조치가 그 범위 내에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CNBC 인터뷰에서 "구조적 과잉 (생산) 역량이나 강제 노동 같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발견하면 어떻게 바로잡을지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관세가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26-06-03
트럼프, 콜롬비아 대선 결선 에스프리에야 공개 지지…"43.7% 1위 축하"

에스프리에야 후보 (사진=연합뉴스)
에스프리에야 후보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선 결선에 진출한 극우 성향의 아벨라르도 에스프리에야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엘 티그레'(El Tigre·THE TIGER)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언급하며, 지난달 31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43.7%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그는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자신의 조국과 국민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헌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프리에야가 대통령이 될 경우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무역 증진, 불법 이민 차단, 범죄 및 마약 단속, 법질서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콜롬비아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선에서 맞붙는 '역사적 동맹'의 이반 세페다 후보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급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지칭하며, 두 후보가 6월 21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콜롬비아의 미래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에스프리에야가 이룬 업적과 자신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이유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아마존 밀림에 대형 교도소 10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과 대통령 및 군대에 광범위한 권한을 임시로 부여하는 계엄령을 지지하는 등 강경 우파적 정책을 내세우며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공직 경험이 없는 '스타 변호사' 출신으로, 극우 이단아이자 정치 아웃사이더로 평가받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닮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온두라스, 일본, 헝가리 등 다른 국가의 선거에서도 우파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 2026-06-03
트럼프, 안보 경험 없는 윌리엄 펄티 DNI 대행 임명…여야 모두 우려

윌리엄 펄티 연방부택금융청장 (사진=연합뉴스)
윌리엄 펄티 연방부택금융청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정보 분야 경력이 없는 윌리엄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펄티 청장이 DNI 국장 대행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DNI 국장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내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장관급 직책으로, 9·11 테러 이후 신설됐다. 이 자리는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일일 정보 보고서 작성도 담당한다.

펄티는 사모펀드 출신으로 지난해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FHFA 청장에 임명된 이후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애덤 시프 연방 상원의원,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 등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인물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 고발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펄티가 FHFA 청장과 패니메이·프레디맥 의장직도 계속 겸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대해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전문가"라고 강조하며, 펄티가 정식 DNI 국장에 지명될 경우 상원 인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공화당 의원 1명만 이탈해도 본회의 상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는 "독립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국가안보 전문가 대신 정부 권한을 정치 보복에 쓰는 데 열광하는 인사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잭 리드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격미달 '예스맨'을 주변에 두려 한다고 지적했다.

DNI 국장직은 털시 개버드 국장이 6월30일자로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버드가 자신의 정책 지원과 정적 공격에 충분히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 2026-06-02
트럼프, 이란 협상 난항 속 공개 일정 전면 중단...SNS 메시지 집중

지난달 27일 내각회의의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내각회의의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과의 전쟁 종결 협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공개 일정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회의를 포함한 여러 일정을 소화했으나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날인 월요일 역시 비공개 일정만 있었으며, 지난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인근 골프장을 다녀오는 동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 내각회의였다.

이날 내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며, 원하는 합의를 얻지 못할 경우 이란을 끝장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협상 관련 회의를 한다고 알렸으나, 이 역시 비공개로 진행됐다. 평소 공개 일정에서 장시간 연설과 언론과의 문답을 즐기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침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가 상승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공개 일정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약 100일이 지났음에도 뚜렷한 합의를 내놓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개 일정이 줄어든 것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 건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이란 협상 관련 게시물뿐 아니라, 정책에 협조적이지 않은 여야 인사를 비난하거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를 응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 4명의 두상이 새겨진 러시모어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게시하기도 했다.


 ● 2026-06-02
트럼프, FHFA 청장 펄티 DNI 국장대행 임명…"정보 비전문가 논란"

윌리엄 펄티 연방부택금융청장 (사진=연합뉴스)
윌리엄 펄티 연방부택금융청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윌리엄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을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펄티 청장의 임명을 공식화했다. 그는 "윌리엄은 미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시장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깊이 있는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펄티가 앞으로도 FHFA 청장과 함께 패니메이, 프레디맥 의장직을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펄티 대행은 사모펀드 출신으로, 작년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FHFA 청장에 기용됐다. 이후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애덤 시프 연방 상원의원,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 등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 고발을 주도한 바 있다. 이들 인사는 정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편에 서 있는 인물들로, 당시 고발과 수사, 기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에 대한 보복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국가정보국장직은 지난달 말 털시 개버드 국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보 분야 비전문가이자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되는 펄티가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역할을 겸임하는 점에 대해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 2026-06-02
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중재…이스라엘 남부 공습·로켓 공방 계속

이스라엘군의 공습 후 연기가 치솟는 레바논 남부 마을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공습 후 연기가 치솟는 레바논 남부 마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힌 이후에도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됐다.

레바논 국영 통신(NNA)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전날 밤 마르와니예, 시디킨, 야테르, 만수리 등 레바논 남부 여러 마을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데빈 마을에서는 격렬한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토울에서 이스라엘의 차량 공습으로 화재가 일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공습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새벽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로 로켓 2발을 발사해 경보가 울렸고,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으로 포탄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또 서갈릴리의 군 주둔지에는 헤즈볼라의 드론이 충돌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전에는 헤즈볼라의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이스라엘군 작전지역인 남부 레바논에 나타나 이스라엘 북부에서도 경보가 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헤즈볼라 측과 통화했으며, 양측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트루스소셜에 밝혔다. 이후 주레바논 미국 대사관은 헤즈볼라가 미국의 '상호 공격 중단'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오늘 저녁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약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시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의 테러 목표물을 공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바논 남부에서의 이스라엘군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 2026-06-02
트럼프, 미국산 금속 포함 설비 '10% 우대 관세'…산업장비 관세 25→15% 인하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산 설비와 기계 중 해당 금속의 비율이 85%를 넘는 제품에 대해 10%의 우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조정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중량 기준 85% 이상 포함된 외국산 기계와 설비에는 10%의 우대 관세가 부과된다. 백악관은 이러한 정책이 외국 기업들이 미국산 금속을 더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기계와 일부 장비에 대한 관세율도 조정됐다. 콤바인, 수확기 등 농업 장비를 비롯한 일부 기타 장비에 적용되던 25%의 관세가 15%로 낮아진다. 또한, 기존에 15% 관세가 적용되던 산업 장비의 범위가 확대돼, 무역협정 체결국에서 들여오는 불도저, 지게차 등 이동식 산업 장비도 동일한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관세 조정은 미국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이 조치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 변경은 미국의 산업 기반을 재건할 단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 알루미늄,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지난해 세계 3위 철강 생산국에 올랐으며, 이로 인해 철강 산업 지역 사회가 활성화되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26-06-02
트럼프, 이란 MOU 수정안 반려…"핵문제·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확약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MOU 수정안을 다시 전달한 배경에는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보다 명확한 확약을 요구한 것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논의 상황을 잘 아는 제3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변경 사항이 대부분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변경이 실질적인 것이라기보다는 확약의 표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MOU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양국 간 휴전을 60일 연장하며, 이 기간 동안 이란의 비핵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해 이란 측에 다시 보냈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관련 약속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해 더 강력한 표현을 원했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MOU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명시돼 있으나,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확보 방식과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의 명확화를 원했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문구에도 일부 수정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을 30일 이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측은 재개방 시점과 전쟁 전 통행량 수준에 대한 명확한 표현을 요구했다.

한편, 미국 측 고위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란 측 답변이 오기까지 3일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들이 말 그대로 동굴에 살고 있어서 이메일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2026-06-02
트럼프 "이란과 종전 합의, 1주일 내 가능성"…MOU 60일 휴전·민간 통항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가 향후 1주일 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MOU 완성 시점에 대해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MOU에는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금지와 고농축우라늄(HEU)의 미국 주도 발굴 및 제거를 종전 합의의 레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ABC와의 통화에서 "오늘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아마도 당신이 아까 봤듯이 내가 아주 빠르게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판단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헤즈볼라와 통화해서 '쏘지 말라'고 했고,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쏘지 말라'고 했다. 그랬더니 양측 모두 서로를 향해 사격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상황(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보자. 바라건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남겼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대해 "군사적 승리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며, "간단한 일이 아니다. 당신은 정말 큰 국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 매우 큰 나라와 협상을 하는 것이고, 정말 엄청난 적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얻어야 할 것들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6-06-02
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 중재…베이루트 공습 연기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을 중재하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중단을 자신이 중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총리 비비 네타냐후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스라엘 병력이 베이루트로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미 이동 중이던 병력도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위급 대표를 통해 헤즈볼라와도 대화를 나눴으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한 사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그들(헤즈볼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도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이스라엘군이 미국의 요청으로 베이루트 공습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와이넷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휴전안을 추진 중이었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 측에 공습 대기를 요청했다는 현지 소식통의 전언이 있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에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 지역 공습을 명령한 바 있다. 한편, 헤즈볼라와 동맹 관계인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도 미국 측에 이스라엘과의 즉각적 휴전에 준비돼 있으며 자신이 이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간주하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과의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중단된 직후 다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대화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대화 중단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화 지속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대화가 중단되더라도 "우리가 가서 그곳에 폭탄을 퍼붓기 시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군사적 대응에 선을 그었다. C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유가는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정말 머지않아 급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진심으로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미국 및 우리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모든 게 결국 잘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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