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7000선을 다시 내줬다. 간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9% 급락하고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21포인트(5.47%) 내린 6886.20을 기록했다. 지수는 6960.5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6860.24까지 밀리며 하락률이 6%를 웃돌았다. 전날 6% 넘게 급등하며 회복했던 7000선도 하루 만에 다시 무너졌다.
급락장 속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8억원, 27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9%, 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62% 올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세 둔화를 전망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8.02%, 인텔은 4.43% 내렸다. SK하이닉스 ADR도 9.00% 하락 마감하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대만 TSMC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7.33% 하락하며 25만원대로 밀렸고, SK하이닉스도 9.32% 급락하며 '200만닉스'를 내줬다. SK스퀘어(-11.29%), 삼성전기(-9.84%), 현대차(-2.59%), 삼성물산(-4.50%)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2.24% 상승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는 미국의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66%), 증권(-3.03%), 유통(-2.18%)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4.39%), 종이·목재(1.90%)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2포인트(3.16%) 내린 803.2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6억원, 6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는 간암 신약 관련 미국 승인 기대감이 이어지며 7% 넘게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과 파마리서치도 오름세를 보였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