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하며 핵심 경영지표 목표 상향, 주주환원 확대, 상반기 실적 개선 등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에서 12%로 올리고, 주주환원율 목표를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또한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에 연동한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도 13% 이상으로 조정했으며,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본배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사적 RWA 관리 기조를 내재화해 자본효율성 중심의 질적 성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룹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배당금이 26.5%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상반기 경영실적에서는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 4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자이익 4조 8082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 4874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6조 2956억원에 달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탁, 증권중개,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의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확대와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대손비용률은 0.29%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21%, BIS비율은 15.2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23조 642억원을 포함해 936조 5270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1211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4조 4645억원, 수수료이익은 6143억원으로,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총자산은 신탁자산 142조 4031억원을 포함해 729조 2002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함께 공개됐다. 하나증권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1259억원, 하나캐피탈은 1045억원, 하나생명은 14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5월 하나은행을 통해 디지털자산 기업 두나무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그룹은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계해 사업기회 발굴과 중장기 수익기반 확대, 미래 ROE 제고를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시장과의 투명한 소통,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힘써 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