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건설주가 8월 들어 코스피 전체 흐름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원전 모멘텀이 잦아든 자리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미국 발전 플랜트가 채우면서 업종 전반의 수급이 쏠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코스피 건설지수는 17.42%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대우건설이 뛰었고 DL이앤씨, 현대건설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AI 데이터센터 증설 규모는 18.4기가와트(GW)이며, LS증권은 메가와트(㎿)당 공사비를 120억~130억원으로 가정할 때 관련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건설 수주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발전 플랜트 시장도 새 기회로 꼽힌다. 198억달러 규모의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가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면서 국내 건설사의 미국 에너지시장 진출 기대를 함께 키우고 있다.
10일 나온 KB증권·LS증권 리포트에서도 "하방보다 상방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표현과 함께 데이터센터·원전 등 신규 성장축이 업종 밸류에이션 상단을 열어줄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건설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도 2분기 리뷰 이후 낸 산업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를 가장 유망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며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정리했다.
실적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과열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건설업종 밸류에이션은 이미 최근 주가 급등으로 건설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5배, 대형 건설사는 1.7배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다. 하나증권 김상만 연구원은 신규 사업 비중 확대로 영업수익성은 다소 회복됐지만, 매출 축소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분양·미입주 리스크와 매출채권 회수, PF 우발채무 등을 고려하면 건설산업 전반의 단기적인 신용도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데이터센터 관련 실제 수주 공시가 나오는지 여부다. 둘째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발전 등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의 계약 진행 여부와 일정이다. 셋째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과 PF 사업성 저하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다. 아직 기대감 선반영 구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다음 분기 실적과 수주 공시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정적 전망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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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