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오는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전원회의를 통해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서 적립된 마일리지는 앞으로 10년간 통합 대한항공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제휴 마일리지는 1대 0.82의 비율로 전환된다. 또한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보너스 좌석 공급도 확대된다. 장거리와 인기 노선에서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을 향후 10년간 유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고, 마일리지 사용량을 통합 전 양사 회원의 합산 연간 총 사용량보다 약 20% 이상 많게 관리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도 가능해지며, 기존 아시아나 노선과 양사 중복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 단독 노선까지 마일리지 사용이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마일리지 통합 안내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8월 12일 각각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편명(OZ)을 대한항공 편명(KE)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되며, 예약 및 항공권 정보도 순차적으로 이관된다. 통합 항공사는 항공기 230대, 연간 매출 23조원 이상, 임직원 2만8천명 규모로 재편될 예정이다.

업무 공간 통합과 사회공헌 활동 등 협업 체계도 강화되고 있으나, 조종사 서열 조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최근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는 등 노사 간 견해차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완료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와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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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