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NYSE: IONQ)가 IEEE 퀀텀위크(QCE 2026)를 앞두고 4개의 '베스트 페이퍼(Best Paper)'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부각했다.
아이온큐는 1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양자컴퓨팅·엔지니어링 학술 행사인 IEEE 퀀텀위크에서 자사 연구 논문 4편이 베스트 페이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857편의 연구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총 27편이 베스트 페이퍼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온큐가 이 중 4편을 차지한 셈이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연구들은 아이온큐가 주요 기업 고객 및 산업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퀀텀 바젤(Quantum Basel), 엔비디아(NVIDIA), 시놉시스(Synopsys),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키푸 퀀텀(Kipu Quantum) 등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연구 주제도 생성형 인공지능(AI)부터 대규모 선형대수, 단백질 접힘까지 다양하다.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를 결합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복잡한 연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마틴 뢰텔러 아이온큐 양자 애플리케이션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은 "서로 다른 기술 분야에서 4개의 베스트 페이퍼를 수상했다는 것은 아이온큐가 세계적인 수준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현실 세계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객 및 파트너들과 직접 협력하면서 양자컴퓨팅이 기업용 AI, 생명과학, 첨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에서 영향력이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상 논문 가운데 'AI 가속 분산 최적화' 연구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및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Quantum–GenAI Co-Design & Co-Discovery'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생성형 AI와 분산 양자 알고리즘을 결합한 'DQAOA-GPT'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복잡한 조합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를 위한 양자 파인튜닝' 연구는 Quantum Applications 부문 1위에 올랐다. 퀀텀 바젤과 공동 집필한 이 논문에서는 양자 시스템을 활용해 기반 AI 모델을 보다 정확하게 미세조정하면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했다.
시놉시스와 공동 개발한 '양자 가속 선형대수' 연구도 Quantum End-to-End Hybrid Case Studies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선형대수 작업에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경우 전체 워크플로에서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규모 선형대수 연산은 복잡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64큐비트 단백질 접힘' 연구는 같은 부문에서 3위에 선정됐다. 키푸 퀀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는 64큐비트 포획이온(trapped-ion) 프로세서에서 단백질 접힘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를 다뤘다. 연구진은 약물 개발 과정에서 연산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카운터다이아배틱 최적화(counterdiabatic optimization)' 기법을 적용했다.
이번 성과는 양자컴퓨터의 경쟁 무대가 단순한 '큐비트 수' 경쟁에서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응용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AI 모델 최적화와 신약 개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등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큰 분야에서 양자컴퓨팅의 성능을 검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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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