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스페이스X(SpaceX)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와 스타링크 통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161% 늘렸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2026년 9월 30일 종료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공개한 매출액은 1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달러보다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4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억달러의 순손실에서 55억달러 개선된 수치다. 영업이익은 2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8억달러로 전년 동기 22억달러보다 306%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슈퍼 인텔리전스(SI) 사업의 성장이다. 스페이스X는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과 커서(Cursor) 인수, 그록 봇(Grok Bot)을 비롯한 AI 모델 및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힘입어 SI 솔루션과 인프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7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도 이어졌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명목 컴퓨팅 용량은 1.7기가와트(GW)에 도달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우주 발사와 위성통신을 넘어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한 통신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통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스페이스X는 기업과 정부 고객의 서비스 도입 확대, 스타링크 일반 소비자 가입자 증가가 통신 부문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우주 발사 사업에서는 스타십(Starship)의 첫 매출 창출 임무가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해당 임무를 통해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광대역 통신 위성망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임무로 추가된 다운링크 용량이 팰컨9을 이용한 기존 스타링크 발사 임무의 약 10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스타십을 활용한 위성 배치가 통신망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에 대해 통신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SI 사업의 뚜렷한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발사 사업에서 확보한 경쟁력과 스타링크의 반복적인 매출, SI 인프라 확장이 결합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 운영에서는 자본 효율성과 투자자본수익률을 중시하고 투자적격등급의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스페이스X의 사업 구조에서 AI와 통신 부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SI 사업에서 전년 대비 67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통신 사업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매출 증가와 순이익 개선이 향후 분기에도 같은 속도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투자 부담과 사업별 수익성 변화 역시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주가는 0.11% 하락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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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