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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고성능 AI 칩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가 주춤하고 있다. AI 칩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새로운 경쟁자인 딥시크의 등장과 관세 및 수출 규제 리스크가 맞물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매출 393억3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0.89달러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AI 칩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익률 하락이 고성능 AI 칩인 블랙웰의 높은 생산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엔비디아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산 AI 딥시크는 저비용 고효율을 내세워 엔비디아의 고성능 고비용 전략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GPU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며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성장 둔화는 SK하이닉스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HBM 매출액 성장률은 지난해의 가파른 성장세에서 올해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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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 현재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21.97% 감소한 6조3천68억원이다.
1분기 감익의 주요인으로는 고객사들이 연말 재고 소진 후 주문을 줄이는 업계 비수기와 전방 IT 수요 부진에 따른 레거시(범용) 메모리 출하량 감소 등이 꼽힌다.
고부가 제품인 HBM은 실적을 방어하고 있으며 올해도 고성장이 기대되지만, 지난해 가팔랐던 성장률은 올해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HBM 실적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성장률 측면에서 HBM의 매출액 성장률은 지난해 분기 평균 전 분기 대비 59%에서 올해 7%로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생성형 AI의 스케일링 법칙(모델 크기 증가에 따른 성능 향상)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의 마진 '피크아웃' 우려도 커져 있다"고 밝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