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 연극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고(故) 임영웅 연출가를 기리는 1주기 추모 낭독 공연이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개최된다. 극단 산울림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임영웅 연출가의 연극 인생을 되새기고 그의 작품을 다시금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4월 10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임영웅 연출가는 60여 년간 한국과 해외에서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역사를 써 내려간 인물이다. 올해로 창단 56주년을 맞은 극단 산울림과 개관 40주년을 맞은 소극장 산울림에는 그의 업적과 정신이 깊이 새겨져 있다. 이번 추모 낭독 공연은 임영웅 연출가의 대표작들을 다시 무대 위에 올려 그의 예술 세계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모 공연에서는 임영웅 연출가의 주요 작품 세 편이 낭독 형식으로 소개된다. 첫 번째 작품은 해럴드 핀터의 <덤 웨이터>로, 임영웅 연출가가 한국 연극계에 '부조리 연극'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기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실주의 연극이 주를 이루던 당시 한국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사뮈엘 베케트'의 영향을 받은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작품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영국인 애인>으로, 임영웅 연출가의 도전 정신이 빛나는 실험적인 연극이다. 마지막으로 드니즈 샬렘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여성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날인 5월 11일 오후 6시에는 토크콘서트 <연극의 시간>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임영웅 연출가를 가까이서 지켜본 지인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그들의 추억을 나눌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임영웅의 인간적 면모와 예술적 성취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故 임영웅 연출가 1주기 추모 낭독 공연'의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토크콘서트 <연극의 시간>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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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