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구 북구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44년 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정모(74)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경북 의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노후화된 헬기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께 북구 서변동의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 5대 중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가 사망했으며, 헬기는 44년 된 벨 206L 기종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북 의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기장 박모(73) 씨가 사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노후화된 진화 헬기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낡은 헬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통해 노후 헬기의 부족한 담수 용량 문제는 긴급한 해결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산림청이 보유 중인 진화 헬기 중 65%가 20년 이상 사용된 상태이며, 30년 이상 된 헬기도 12대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당국의 임차 헬기 역시 노후화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노후 헬기를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헬리콥터의 조종 업무 가능 연령을 제한하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헬리콥터는 조종 시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종사의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윤대식 구미대학교 항공헬기정비학과장은 "항공안전법에 헬리콥터 조종에 대한 연령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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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