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한항공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3조9천559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천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932억원으로 44%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이익 감소는 주로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B787-9, B787-10 등 16대의 신규 항공기를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도입하며 중장기적인 공급 확대와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조업단가 상승도 영업비용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연됐던 항공기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서비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로 여객 및 화물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천3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반적인 항공시장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과 3·1절 연휴 효과로 인해 견조한 여행 수요가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화물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4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출하가 증가했으며, 한국발 신선 화물의 수요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유연한 공급 조정과 고정 수요 확보를 통해 화물 부문의 수익을 제고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여객 수요 증가로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에서 신규 취항지를 발굴하고 부정기편을 투입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항공화물 변동성을 면밀히 분석하며 적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모회사 실적만을 반영한 별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완전한 결합이 마무리되는 내년 말 이후에는 '통합 대한항공'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및 화물 부문의 수요 유치 노력을 강화하여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항공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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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