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의 안전성 테스트에 투입하는 시간과 자원을 줄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최근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에 대한 평가 기간을 과거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AI 모델의 위험 요인을 충분히 파악하고 완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자원이 부족해졌다는 지적을 받으며, 테스트가 덜 철저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o3' 모델의 테스트에 참여한 한 소식통은 "기술이 덜 중요했을 때 더 철저한 안전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LLM의 역량이 커지면서 '잠재적 무기화'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와 함께, 빠른 개발을 원하는 수요 증가가 재앙적인 실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오픈AI가 메타, 구글, 일론 머스크의 xAI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이번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GPT-4 모델의 경우 2023년 출시 당시 안전 테스트에 6개월이 주어졌으나, 최근 평가에 참여한 소식통은 오픈AI가 공공 안전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I 안전 테스트에 대한 국제 표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유럽연합(EU)의 AI법 시행에 따라 AI 기업들은 강력한 모델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대니얼 코코테일로는 "경쟁으로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AI 모델의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자동화된 테스트를 통해 평가 과정의 효율성을 증진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선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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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