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에서 촬영된 미국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캐나다 등 외국 정부가 미국 영화 제작사들을 유인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미국 영화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같은 영화가 외국에서 촬영된 사례가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런던은 할리우드 영화 촬영의 중심지로 부상했으며,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도 두 편의 어벤져스 속편을 런던에서 촬영 중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을 "조직적인 시도이자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우리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세 부과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외국에서 촬영된 영화를 '수입품'으로 정의하고, 관세를 적용할 영화의 가치 산정 기준을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이 미국 영화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할리우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화 관세 방침이 외국과의 무역 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보복으로 인해 미국 영화 산업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는 외국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보복 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영화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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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