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기 항공택시(eVTOL) 개발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NYSE: JOBY)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조비는 2032년 만기 전환사채와 보통주 공모를 동시에 추진해 총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조비는 우선 2032년 2월 15일 만기의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해당 사채는 무담보 선순위 채권으로, 이자는 반기마다 지급된다. 투자자는 일정 조건과 기간에 따라 채권을 현금, 보통주 또는 현금과 주식의 혼합 형태로 전환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이자율과 전환가액은 발행 가격 확정 시 결정된다.
이번 전환사채는 조비가 선택할 경우 2029년 2월 20일 이후부터 만기 전까지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단, 조비 주가가 일정 기간 동안 전환가의 130%를 초과해야 한다. 상환 가격은 원금에 미지급 이자를 더한 금액이다. 또한 인수합병 등 ‘중대한 변화(fundamental change)’가 발생할 경우, 채권 보유자는 조비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전환사채 발행과 함께 조비는 보통주 공모도 병행한다. 여기에 더해 모건스탠리는 전환사채 투자자들의 헤지 거래를 돕기 위해 제3자로부터 차입한 조비 보통주를 활용한 ‘델타 오퍼링’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규 주식 발행은 없으며, 조비는 델타 오퍼링을 통해 어떠한 자금도 받지 않는다.
세 가지 공모는 모두 1933년 증권법에 따라 각각 별도로 등록된 공개 발행 형태로 진행된다. 전환사채와 델타 오퍼링은 상호 연계돼 있지만, 보통주 공모는 다른 두 거래의 완료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주관사는 거래별로 다르다. 보통주 공모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 앨런앤컴퍼니가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전환사채 발행에는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추가됐다. 델타 오퍼링은 모건스탠리가 단독 주관한다. ICR 캐피털은 전환사채 발행 관련 재무 자문사로 참여한다.
조비는 전환사채 발행 대금 일부를 ‘캡드콜(capped call)’ 거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식 희석을 줄이거나, 원금 초과 현금 지급 부담을 제한하기 위한 파생상품 거래다. 나머지 자금과 보통주 공모 자금, 기존 보유 현금은 항공기 인증 절차, 생산 역량 확대, 상업 운항 준비 및 일반 운영 자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캡드콜 거래와 관련된 헤지 거래, 파생상품 매매 등은 단기적으로 조비 주가와 전환사채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이미 효력이 발생한 선반 등록 신고서를 통해 진행되며, 각 공모는 해당 투자설명서 보충자료와 본 투자설명서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조비는 이번 보도자료가 증권 매도 제안이나 매수 권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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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