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근 4년간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이 3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교통법규 위반은 줄어드는 가운데 음주운전만 늘어나는 추세여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22년 59건, 2023년 127건, 2024년 79건, 2025년 80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급증한 뒤 80건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적지 않았다. 같은 기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2022년 9건, 2023년 8건, 2024년 14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2024년에는 사고 건수가 크게 늘어 대형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반면 안전띠 미착용, 버스전용 차로 위반 등 기타 교통법규 위반 적발 건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2년 1천355건에서 2023년 1천636건으로 한 차례 늘었지만, 2024년 985건, 2025년 541건으로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줄고, 음주운전 적발은 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명절 특유의 술자리가 겹치는 데다 장거리 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연휴 전후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집중 단속과 더불어 음주운전 경각심을 높이는 캠페인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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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