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3일 국내 금융시장은 환율 급등과 증시 급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51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화 약세 압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하락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별로도 급락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오전 현재 하이젠알앤엠은 약 29.75%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에스팀은 23%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역시 17% 이상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캐리는 15.18% 마이너스로 6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리 역시 하한가 이탈 종목이다.
이외에도 다보링크(-16%대), 아이티센글로벌(-15%대), 하이브(-15%대), 액트로(-14%대), 카나프테라퓨틱스(-14%대) 등 다수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와 파생상품 관련 종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KODEX 레버리지, TIGER 레버리지 등 주요 지수 추종 레버리지 상품들이 10% 이상 하락하며 지수 급락 충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환율 급등이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을 키우며 증시 하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세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재 금융시장은 ‘환율 상승 → 외국인 이탈 →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리스크 확산 구조를 보이고 있다. 지수 전반의 방향성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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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