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04
이스라엘, F-35I·F-15IA 대규모 추가 도입…전력 강화 나선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미국산 F-35I와 F-15IA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구매는 각각 1개 비행대대 규모로, 도입이 완료되면 이스라엘 공군의 F-35I 스텔스기는 100대, F-15IA는 50대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방조달위원회에서 승인됐으며, 사업 비용은 수백억 셰켈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현재 F-35I 48대를 운용 중이며, 초기 주문 물량은 50대다. 2023년에는 F-35I 25대, 2024년에는 F-15IA 25대를 각각 추가로 주문했으며, 이들 전투기는 각각 2028년과 2031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성명에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공격 작전인 '포효하는 사자 작전'이 이스라엘 공군의 힘과 방어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해당 작전의 교훈이 향후 수십 년간 공중 우위 확보를 위한 전력 증강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미르 바람 예비역 소장(이스라엘 국방부 총장)은 이번 작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관계와 첨단 공군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는 최근 6천500t의 미제 군사 장비를 실은 화물선 2척과 여러 대의 항공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403편의 항공편과 10척의 선박을 통해 총 11만5천600t 이상의 군사 장비가 이스라엘에 전달됐다.
● 2026-04-03
이란 "미군 F-35 두 번째 격추 주장"...미국 공식입장 없어

이란이 자국 중부 상공에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두 번째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전에 F-35 전투기는 지난달 19일 이란 인근에서 임무를 마치고 중동 내 미군 공군기지에 긴급 착륙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CNN 방송은 이 전투기가 이란 측의 사격에 맞았을 가능성을 보도했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신들이 해당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F-35는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을 포함한 20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전투기는 첨단 네트워크 기반의 은밀한 공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달 초에는 쿠웨이트 공군이 미군 F-15 전투기 3대를 적기로 오인해 미사일을 발사해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고에서 미군 조종사 6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 2026-03-31
F-35A 4대, 日 미사와 미군기지 첫 배치…F-16→F-35A 48대로 교체 시작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에 위치한 주일미군 기지에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으로 배치됐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경 F-35A 전투기 4대가 미사와 기지에 도착했다. 이는 미사와 기지에 F-35A가 처음 도입된 사례다.
미국 국방부는 2024년 7월, 미사와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기존 F-16 전투기를 5세대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A 48대로 교체하는 현대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사와 기지는 미 공군의 서태평양 전초기지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 2026-03-24
이란군, 자폭 드론으로 이스라엘 텔 노프·요르단 아즈락 공군기지 정밀 타격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텔 노프 공군기지와 요르단의 미군 아즈락 공군기지에 대해 자폭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육·해·공군 드론 부대가 전국 각지에서 출격해 두 군사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텔 노프 공군기지는 이란군이 이란 국민을 겨냥한 원거리 작전과 침략 행위를 지원하며 전투기 비행단을 운영해 온 핵심 시설로 지목됐다.
또한 요르단에 위치한 아즈락 공군기지(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해서는 중동 내 미군의 주요 거점이라고 설명하며, 자폭 드론을 동원해 미군 F-35 및 F-15 전투기 주둔지와 전자전 항공기 운영 센터를 직접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이번 작전의 목적이 미군의 전자전 대응 능력과 공중 타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3-21
F-35, 이란 상공에 비상착륙…IRGC "격추 주장"

이란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F-35 스텔스 전투기가 비상착륙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전투기가 레이더가 아닌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기반 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사건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 이후 이란이 미국 전투기에 피해를 입힌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F-35가 EO/IR 센서로 유도되는 미사일에 의해 공격받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F-35는 록히드 마틴이 개발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운용 중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거나 난반사해 추적을 피하지만, 비행 중 발생하는 열로 인해 적외선 탐색 추적 센서에는 노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EO/IR 센서는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퇴역 대교 출신 군사 평론가 웨강은 F-35의 비상착륙이 이란군의 지상 포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군이 적외선 탐색기를 탑재한 개량형 공대공 미사일로 F-35를 공격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란군이 로켓 추진식 공대공 미사일을 지상 발사형 대공 미사일로 개조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SCMP는 이란이 1990년대 러시아로부터 미그-29 전투기와 함께 R-27T 공대공 미사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R-27T 미사일은 적외선 센서로 목표물을 추적하며, 최대 사거리는 70㎞이나 20㎞ 이내에서 효과적이다. 이 미사일은 주로 미그-29와 수호이-27 전투기에 장착된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도 이란이 F-35를 탐지하는 데 EO/IR 센서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IRGC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공 시스템이 미 공군 소속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 피격된 전투기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9일 발생한 F-35의 비상착륙 원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2026-03-20
미군 F-35, 이란 방공망 사격에 피격…미군 기지 비상착륙

미군이 중동에서 이란과의 교전 중 F-35 스텔스 전투기 한 대가 피격돼 비상착륙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F-35 전투기는 이란 측의 사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미군 공군기지에 긴급 착륙했다.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는 당시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비상착륙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호킨스 대변인은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조종사는 안정적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IRGC 항공우주군의 신형 방공 시스템이 새벽 2시 50분께 미 공군 소속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격추 지점이 이란 중부 지역 상공이라고 밝히며, "격추된 기체의 최종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피해 규모로 보아 추락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CNN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말 시작된 전쟁 이후 미국 항공기가 피격당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비상 착륙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이란 전쟁에서 성과를 강조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이란의 방공망은 붕괴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에 F-35 전투기를 투입하고 있으며, F-35의 대당 가격은 1억 달러를 넘는다.
● 2026-03-04
이스라엘 F-35I, 이란 테헤란 상공서 야크-130 격추…41년 만에 유인기 격추 기록

이스라엘 공군의 F-35I 전투기가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이란군의 야크-130 경공격 제트기를 격추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중전이 이날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세부적인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F-35 기종이 유인 군용기를 공중전에서 격추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격추 방식이 근접 공중전(도그파이트)이었는지, 아니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이 실전에서 유인기를 공대공으로 격추한 것은 1985년 시리아 미그-23 격추 이후 41년 만이다.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이 운용 중이다. 이스라엘은 2016년부터 F-35를 인도받아 현재 4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주문량 50대에 더해 2024년에는 25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이스라엘은 공중급유기를 활용해 F-35의 작전 반경을 이란과 예멘 등 중동 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 2026-02-07
영국 F-35 전투기 6대, 미·이란 군사 긴장 속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 전진 배치

영국이 미국의 이란 군사 공격 가능성에 대응해 F-35B 스텔스 전투기 6대를 중동 인근 지중해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 공군 기지로 이동시켰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아크로티리 기지는 영국군이 해외에 보유한 최대 규모의 군사 시설로, 중동 지역 작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지에는 이미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공중급유기 보이저, 정찰기 섀도 등이 배치돼 있으며,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도 활용된 바 있다.
이번에 전개된 F-35B 전투기들은 평소 이곳에 주둔 중인 타이푼 전투기들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영국 공군은 최근 카타르의 요청에 따라 12전투비행대대 소속 타이푼 전투기 4대를 카타르에 전개하기도 했다.
영국의 이번 공중 전력 강화는 6일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재개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 대표단은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가, 이란 대표단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각각 이끌었다. 협상은 구체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양측은 추가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한 상태에서 이란에 핵 농축 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워싱턴DC에서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은 합의하기를 매우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2-05
캐나다, F-35 대량 주문 취소 검토…JAS 39 그리펜 도입 가능성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미국산 F-35 전투기 추가 구매 계획을 취소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F-35 스텔스 전투기 72대의 구매를 중단하고 대체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캐나다는 2022년 록히드마틴사와 F-35 88대 구매를 추진하며 16대의 구매는 이미 확정했으나, 남은 72대의 추가 구매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정부는 스웨덴 사브사의 JAS 39 그리펜 전투기 도입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F-35 구매 계획 재검토의 배경에는 인도 시점 지연과 비용 상승 문제가 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경제·외교적 압박이 강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캐나다를 주정부로 병합하겠다는 농담까지 하면서, 캐나다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빈센트 리그비는 워싱턴의 강경한 발언으로 인해 양국 국방 관계 재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매우 긴밀하게 북미 대륙을 방어하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를 정말 어렵게 몰아넣는 말과 행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캐나다 내부에서는 4세대 전투기인 JAS 39 그리펜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대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도 있다. 매니토바대 국방·안보연구센터 소장 안드레아 샤론은 캐나다 조종사들이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전투기를 보유해야 한다며 F-35 계약 이행을 주장했다.
한편, 캐나다가 2030년까지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인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 악화가 유럽이나 한국 등 타지역 방산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리그비는 "우리가 점차 더 생각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미국으로부터 구매를 줄이고 우리의 군사 관계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럽, 인도·태평양, 한국 같은 나라들에서 더 많은 장비를 조달해야 하는데 이는 큰 전환"이라고 말했다.
● 2025-12-24
미 F-35 가용률 50%…록히드마틴 유지보수 부실 지적

미 국방부 감사관실은 F-35 전투기의 평균 가용률이 50%에 머물렀으며, 이는 록히드마틴의 유지보수 부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감사관실은 2024 회계연도 동안 미군이 보유한 F-35 전투기 중 절반가량이 비행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수치는 군의 최소 서비스 요구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170억 달러를 록히드마틴에 지급했다는 점도 보고서에서 언급됐다.
F-35 프로그램은 총 2조 달러가 투입된 국방부 최대 조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결함, 엔진 문제, 신뢰성 저하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공군은 지난 6월 2026년 주문 예정이던 F-35 수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항공전자장치와 컴퓨팅 파워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이 계속 상승한 것이 그 배경이다.
미 연방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도 9월 보고서를 통해 록히드마틴이 항공기 인도를 2개월 늦춘 사례가 있었으며, 수리에 수년이 걸릴 결함이 발견된 항공기들이 많음에도 국방부가 록히드마틴에 정시 준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록히드마틴의 공보 담당자는 올해 들어 F-35 가용률 문제의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으며, 수리용 부품 추가 확보와 정비 관행 개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F-35 프로그램의 문제점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방위산업체들이 혁신보다 자사주 매입과 임원 보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F-35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로, 한국 공군도 운용 중이다.
● 2025-12-10
튀르키예 F-35 복귀 논의…‘S-400 보유’ 협의 관건

튀르키예가 미국산 F-35 전투기 프로그램 재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10일 엑스(X)를 통해 튀르키예와의 협의 상황을 전했다.
배럭 대사는 미국이 튀르키예의 F-35 프로그램 복귀 의사와 러시아산 S-400 방공시스템 보유 문제를 두고 양국이 지속적으로 논의 중임을 밝혔다. 그는 미국 법률상 튀르키예가 F-35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려면 S-400 시스템을 더 이상 운용하거나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럭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간의 우호적 관계가 새로운 협력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몇 달 내에 양국의 안보 요구를 충족하는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F-35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술적 차원의 협의가 시작됐으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튀르키예는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도입 이후 미국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근거해 튀르키예를 F-35 개발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고 F-16 수출도 중단했다. 이후 미국은 지난해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비준한 뒤에야 F-16 추가 판매를 승인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와 시리아 등 중동 정세 대응을 위해 튀르키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가 자국산 방공망 '스틸돔'을 전력화하면서 F-35 논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스틸돔의 주요 구성요소가 튀르키예산 미사일 포대와 레이더로 채워지면서 S-400의 필요성이 줄었다는 평가다.
지난 9월 포브스 등 외신은 러시아가 튀르키예에서 S-400을 되사들일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판매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튀르키예의 F-35 도입이 이뤄질 경우 미국의 동맹국 이스라엘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F-35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45대를 운용 중이며, 주변국의 F-35 도입이 자국의 공중 전력 우위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 2025-11-27
F-35A 비상착륙, 원인은 유압호스 파열…공군 "기수 손상 있었지만 주요 장비 무사"

공군은 최근 청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한 F-35A 전투기 비상착륙 사고의 원인이 좌측 메인기어 전방 유압호스 파열로 인한 유압유 누설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장동하 공군 서울 공보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유압호스 파열로 경고등이 점등됐으며, 해당 호스는 메인기어 도어 개방을 위한 유압을 공급하는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착륙 후 앞바퀴가 접힌 원인에 대해서는 유압계통 내 잔여 압력에 의해 노즈기어의 잠금장치가 풀려 비정상적인 작동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F-35A는 야간 임무 중 유압 계통 이상을 발견하고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상착륙했으며, 활주로에 정지한 상태에서 앞바퀴가 접혀 기수 일부가 활주로에 닿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기수 하부 표면 일부가 손상됐으나 주요 장비에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이날 오후부터 F-35A의 비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추가 안전조치로 비행 전 유압계통과 랜딩기어 계통 전반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압계통에 이상이 감지될 경우 착륙 즉시 안전핀을 삽입해 노즈기어를 고정하는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 2025-11-21
네타냐후 "미 사우디 F-35 판매, 이스라엘 군사우위 유지" 강조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 판매 결정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매체 아부알리익스프레스에 출연해 F-35 문제를 두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장시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비오 장관이 미국이 중동 국가에 무기와 군사시스템을 공급할 때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우위'(QME)를 계속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QME는 이스라엘이 주변 아랍국가보다 항상 첨단 군사 장비를 보유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 이상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현재 중동에서 F-35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로, 4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3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이스라엘군은 F-35A를 자국에 맞게 개조한 F-35I 아디르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그동안 사우디의 F-35 도입이 이스라엘의 공중 전력 우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F-35 등 첨단무기 판매를 약속했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첫 사례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가 인도받을 F-35는 이스라엘 보유 기종보다 진보된 모델이 아니며, 2개 편대로 판매 규모가 제한된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실제로 F-35를 인도받기까지는 최소 7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협정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면서도 "동시에 '두 국가 해법'을 위한 명확한 길이 보장되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는 '두 국가 해법'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2025-11-21
중국 J-35, 중동 수출 겨냥 두바이 에어쇼서 공개…美 F-35·러 Su-57과 경쟁

중국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가 미국산 무기 구매가 제한된 중동 국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홍보되고 있다.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두바이 에어쇼에서는 미국, 중국, 러시아가 각각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중동 시장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이 행사에는 1,500여 개의 항공·방산 업체가 참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에어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 부스에는 선양항공공사(SAC)가 개발한 J-35가 전시됐다. J-35는 J-20에 이어 중국이 개발한 두 번째 스텔스 전투기로, 푸젠함, 산둥함, 랴오닝함 등 항공모함 탑재용으로 설계됐다. 2012년 시험 비행을 마친 J-35는 2024년 11월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와 지난 9월 3일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다. 이 전투기는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으로 항모 갑판에서 이륙할 수 있다.
에어쇼 행사장에는 미국의 F-35와 러시아의 Su-57도 등장했다. F-35는 고난도 기동과 고속 회전 시범을, Su-57은 곡예비행과 초음속 순항 능력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에어쇼가 미국, 중국, 러시아 3국의 중동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5세대 전투기는 네트워킹 기능을 통한 상황 인식, 스텔스 성능, 초고속 순항, 첨단 센서 융합 등 기존 전투기와 차별화된 기동력과 전투력을 제공한다.
두바이 에어쇼 기간 중인 지난 19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35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F-35 구매 요청을 거부한 적이 있으나, 이러한 상황이 중국과 러시아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현재 F-35는 주로 미국 동맹국에만 판매돼 12개국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Su-57과 J-35를 앞세워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중국의 항공 무기 시스템이 러시아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하며, 이는 미국 무기 구매가 어려운 국가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의 티모시 히스 선임 연구원은 러시아 Su-57은 이란을, 중국 J-35는 중동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히스 연구원은 중국이 러시아의 최대 경쟁 상대이며, 기술과 품질 면에서 러시아와 동등하거나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허드슨연구소의 리제로테 오드가드 수석연구원은 중국 J-35가 미국 F-35 구매가 어렵거나 거절당한 국가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중국이 첨단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참여자라고 분석했다.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는 미국이 F-35를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시킨 것은 기술력 우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 2025-11-19
트럼프-빈 살만, 1조달러 투자·F-35 구매 합의…SDA·AI 협력 동시 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미국 백악관에서 만남을 갖고 경제 및 방위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략방위협정(SDA)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미국 방산기업의 사우디 운영을 용이하게 하고, 사우디로부터 새로운 '부담 공유' 자금을 확보해 미국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35 전투기를 포함한 첨단 무기 판매를 승인했으며, 사우디는 미국산 탱크 약 300대 구매 협정도 체결했다.
사우디는 대미 투자액을 기존 6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5월 사우디 방문 당시 합의된 6천억 달러에서 4천억 달러가 추가된 규모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양해각서와 핵심광물 협력 프레임워크도 체결됐다. 백악관은 AI 협력에 대해 미국 기술을 외국 영향력에서 보호하면서 사우디에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시스템 접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민간 원자력에너지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이 협력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장기적 원자력 사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사우디가 원자력 협력 파트너로서 미국과 미국 기업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모든 원자력 협력이 강력한 비확산 기준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에도 사우디는 미국과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상을 진행했으나, 핵무기 개발 우려로 무산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외교적으로 고립됐으나, 이번 방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빈급 예우를 받았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의장대와 군악대가 참여했고, 두 정상은 미군 전투기의 백악관 상공 환영비행을 함께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오찬 및 공식 만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언급했으며, "인권 문제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그가 이룬 성과는 정말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 관계에 대해 "우리는 오랫동안 정말로 좋은 친구였다"며, "이란의 핵 능력을 없애는 데에도 우리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사람(카슈끄지)은 매우 논란이 큰 인물이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그(빈 살만 왕세자)는 그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질문한 기자에게 "손님을 당황하게 하는 질문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국교 정상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도, '두 국가 해법'을 위한 명확한 길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해야 한다는 기존 사우디 입장과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에 대해 "나는 가족 사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들이 하는 일은 괜찮다. 그들은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한다. 사실 사우디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사우디 리야드에 트럼프 브랜드 부동산 건설을 계획 중이며, 재러드 쿠슈너는 빈 살만 왕세자와 사업 파트너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25-11-18
트럼프 "F-35, 사우디에 판다"…48대 판매계약 조율·美-사우디 방위협정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 판매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에 F-35 전투기를 판매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그는 관련 질문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F-35를 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18일 백악관에서 만남을 앞두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방위 협정 체결과 함께 F-35 첨단 전투기 구매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사우디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F-35 전투기 48대 판매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며, 이 계약은 국방부의 주요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F-35 전투기 판매를 둘러싸고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 일부에서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 약화와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F-35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이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이란 공습에 F-35를 사용한 바 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미국의 오랜 전략적 협력국으로, 방산업계에서도 큰손으로 꼽힌다. 그러나 2018년 10월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양국 관계는 한때 악화된 바 있다. 당시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로 지목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믿고 싶다", "사우디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옹호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재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 중 하나로 사우디를 선택해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국교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며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도 설득해왔으나, 팔레스타인 문제로 인해 두 나라의 관계가 곧바로 정상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2025-11-16
이스라엘 "F-35 사우디 판매, 국교 정상화 선결 조건"…트럼프-빈 살만 회담 주요 의제

이스라엘이 미국산 F-35 전투기의 사우디아라비아 판매에 대해 국교 정상화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사우디가 외교적 진전 없이 F-35를 도입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전투기가 중동 평화를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020년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와 국교를 정상화한 후 미국이 F-35 판매를 승인한 사례를 언급하며, 사우디에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시기에 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가 이스라엘을 공식 인정하고 수교한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 그리고 F-35 판매 문제는 18일 예정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 간 백악관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군 현대화와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수년간 F-35 구매를 추진해왔으며,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매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동에서 F-35를 보유한 국가는 이스라엘뿐이다. 이스라엘은 사우디가 F-35를 갖게 될 경우 군사적 우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하며, 사우디가 국교 정상화를 통해 이스라엘의 적이 아님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그는 1기 집권 시절 최대 외교 업적으로 꼽히는 아브라함 협정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으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문제가 걸림돌로 남아 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과 수립을 위한 로드맵에 동의할 경우 협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거부하고 있어 의견 차이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요구가 완화되지 않도록 하길 바라며, 이번 만남이 수개월 내 국교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사우디는 이번 방문 기간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트럼프와 빈 살만의 회담이 국교 정상화를 향한 명확한 로드맵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2025-10-28
트럼프 "매우 공정한 합의"…日 다카이치 총리와 무역·군사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무역합의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일본과 미국이 최근 체결한 무역합의에 대해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일본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재임 당시인 지난 7월, 일본이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함께 자동차 및 쌀 시장 개방을 약속하고,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각각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해당 합의에 대해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의 공정성을 재차 강조한 것은 일본이 합의 내용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해석된다.
군사 협력 분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군사역량 증강을 언급하며, 미국이 일본에 새로운 군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군사장비에 대한 당신들의 주문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방문 중에는 일본의 F-35 전투기에 사용할 미국산 미사일의 인도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자위대의 F-35 전투기용 첫 번째 미사일 물량 인도를 방금 승인했다"며, 이 미사일이 예정보다 빨리 이번 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각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생전 아베 전 총리로부터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 2025-10-21
독일 F-35 15대 추가 구매 추진…25억유로 투입, 내년 국방비 32%↑

독일 국방부가 미국산 F-35 전투기 1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슈피겔은 20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예산위원회 문건을 인용해, 이번 추가 주문에는 25억유로(약 4조1천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이미 2022년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F-35 전투기 35대를 주문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첫 기체는 2027년 독일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F-35 도입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 공유 임무에 투입되는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다. 독일 공군은 1989년부터 토네이도를 도입해 현재 85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전투기는 옛 서독, 영국,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기종이다. 영국에서는 이미 퇴역했다. 새로 도입되는 F-35는 미국 핵폭탄이 배치된 독일 서부 뷔헬 공군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연방정부가 국방비를 크게 늘리면서 F-35 추가 구매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나왔다. 독일은 내년도 국방비를 올해보다 32% 늘어난 827억유로(137조원)로 책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추가 주문이 독일과 프랑스 간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과의 갈등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두 국가는 2017년부터 미래전투공중체계(FCAS)라는 이름으로 유로파이터와 라팔을 대체할 전투기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19년에는 스페인도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프랑스 측 참여업체 다쏘가 사업 지분 대부분을 요구하면서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에리크 트라피에 다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인들이 불평해도 상관없다"며 자사가 전투기를 단독 제작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 2025-09-20
러시아 미그-31, 에스토니아 영공 12분 침범…나토 F-35 긴급 출격

에스토니아 정부는 19일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3대가 자국 영공을 12분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외무장관은 올해 들어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이 네 번째라며, 이번에는 전투기 3대가 관여해 전례 없는 뻔뻔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차흐크나 장관은 러시아의 국경 간보기와 공격성에 대해 신속한 정치·경제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침범 당시 이탈리아 공군의 F-35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나토 대변인은 나토가 즉각 대응해 러시아 전투기를 차단했다며, 이는 러시아의 무모한 행태의 또 다른 사례이자 나토의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은 자체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아 나토 회원국들이 교대로 발트해 공중초계 임무를 맡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군 항공기의 영공 침범이 잇따르면서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다.
에스토니아와 함께 나토 동부전선에 속한 폴란드는 9∼10일 밤사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산 드론에 대해 첫 직접 대응에 나섰고, 14일에는 루마니아가 러시아 '게란' 드론이 50분간 자국 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도 F-16 전투기를 급파해 드론을 감시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반복된 영공 침범이 나토의 대비 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폴란드 침범 이후 나토는 동부전선 일대에 지상·공중 자산을 추가 투입하고 '이스턴 센트리'라는 새 임무를 시작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사태를 "극도로 위험한 도발"로 규정하며, "푸틴은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나약함을 보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위협이 고조된다면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압박도 증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발표하며, 27개 회원국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방산家ㅣ방산가] F-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