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20
HMM '유니버설 위너'호, 한국 선박 최초로 전후 호르무즈 해협 통과…5월 10일 울산 입항 예정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건조돼 2019년 HMM에 인도됐으며, 전장 336m, 폭 60m, 적재용량 30만톤급 선박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HMM과 단기 용선 계약을 체결해 쿠웨이트 원유를 실어 나르기 위해 중동으로 향했다. 이 선박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3월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원유 200만배럴을 선적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인근에 정박한 뒤, 4월 중순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
유니버설 위너호가 오만만으로 나오면 미국·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첫 한국 선박이 된다. 이에 따라 해협 안쪽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5척으로 줄어든다. 이 선박이 이날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오면 다음 달 10일 울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3월 말에서 4월 초 한국에 도착했어야 했으나, 전쟁 여파로 복귀가 2개월 넘게 지연됐다.
유니버설 위너호에 탑승한 선원은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2명으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버설 위너호가 싣고 있는 200만배럴의 원유는 우리나라 하루 원유 소비량에 해당하며, 지난달 해협을 통과해 이달 8일 충남 서산에 도착한 몰타 선적 '오데사'호(100만배럴)보다 2배 많은 양이다.
한국 정부는 이란과의 협의에서 한국인 선원 다수 탑승 여부와 한국에 필요한 화물 선적 여부 등을 고려해 우선 협의 대상 선박을 선정하고 있다. HMM은 전쟁 이후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5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었으며, 이 중 HMM 나무호는 이달 초 미상의 비행체로부터 피격돼 한동안 상업 운항이 어렵게 됐다. HMM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비용 증가와 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이란이 이번에 선박 통행을 허용한 것이 나무호 피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25척의 한국 선박들도 해협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이란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지금은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당사 유조선 1척이 나올 수 있게 됐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있는 25척의 한국 선박들도 하루빨리 빠져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6-05-13
HMM, 1분기 영업이익 2,691억…전년 대비 56%↓ '운임 하락 영향'

HMM이 올해 1분기 해상 운임 하락과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13일 HMM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9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4.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36억원으로 52% 하락했다.
HMM은 영업이익률이 9.9%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상 운임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762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507포인트로 14% 낮아졌다. 특히 HMM의 주요 항로인 미주 서안과 동안 운임이 각각 38%, 37% 하락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계절적 비수기로 소비재 수요가 줄고, 중동 사태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비용이 늘어난 점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HMM은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로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 사태와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연료비 최적화, 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 개설,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벌크선 부문에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전략 운용과 전략화물 장기계약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 2026-05-11
HMM 나무호, 호르무즈 해협서 미상 비행체 공격…기관실 화재·파공 피해
HMM 소속 다목적 화물선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 공격을 받은 뒤, 선박 수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박 수리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히며, 10일부터 수리 방안 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부품 조달 가능성도 함께 확인 중이며, 수리 조선소와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4일 미상의 비행체 2기가 1분 간격으로 나무호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와판을 두 차례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선체 외판에는 폭 5m, 깊이 7m의 파공이 발생했고, 내부 프레임은 안쪽으로 굴곡됐으며 외판은 외부로 돌출 및 굴곡됐다. 기관실 바닥에도 천공이 생기고 화재로 장비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타격으로 기관실 화재가 발생했고, 2차 타격 후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나무호는 4일 피격 이후 예인선을 구하는 데 시간이 소요돼 8일 두바이항에 도착했다. HMM 측은 사진상으로도 단기간 수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무호는 적재용량 3만8000t급으로 올해 초 첫 항해를 시작한 선박이나, 이번 사고로 충격이 커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가격은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은 하루 약 4억9000만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는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비 등 추가 지출에서 발생한 수치다. 기존 운항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신규 운송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기회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호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칭다오, 펑라이, 타이창을 거쳐 중량화물을 실은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역을 마쳤고, 이후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에 따라 전손 시 최대 1000억원의 보험금 지급 대상이나, 실제 전액 수령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HMM 관계자는 현지 수리 조선소와의 협의와 부품 조달 가능성 파악이 진행 중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사진을 보면 단기간에 수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2026-05-11
HMM 나무호, 두바이 도착 후 수리 돌입…비행체 피격에 최대 1천억원 보험금 미지수

HMM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 공격을 받은 후 1차 현장 조사를 마치고 선박 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선박 수리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현지 조선소와 협의해 수리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리 범위와 소요 기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무호는 4일 피격을 당한 뒤 예인선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려 8일에야 두바이항에 도착했다. 피격 당시 선박은 적재용량 3만8000t급 다목적 화물선으로, 올해 초 첫 항해를 시작했다. 정부에 따르면 미상의 비행체 2기가 1분 간격으로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와판을 두 차례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 좌측 선미 외판은 폭 약 5m, 깊이 약 7m까지 손상됐고, 선체 내부 프레임도 굽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실 화재는 1차 타격으로 발생했고, 2차 타격 후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
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이 하루 약 4억9000만원의 추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운항 일정 차질과 신규 운송 불가로 인한 기회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호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칭다오, 펑라이, 타이창을 거쳐 중량화물을 실은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역을 마쳤으며, 이후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격으로 인해 운항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전손 시 최대 1000억원의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이 금액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 2026-05-10
HMM 나무호, 호르무즈 해협서 외부 공격 화재…최대 1천억 보험금 수령 가능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사고를 겪은 이후, HMM은 정부 발표 이후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HMM 관계자는 10일, 회사 차원의 공식 발표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정부가 조사를 주도해 결과를 공개한 만큼 추가 입장 표명이 필요하지 않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 "원인을 저희가 알기는 어렵다. 운항이 불가능한 폭발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HMM은 외교적 민감성을 고려해 나무호 선원 및 가족들과의 외부 접촉도 제한하고 있다.
나무호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수돼 올해 초 HMM에 인도된 신조 선박이다. 여러 정황상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공격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이 있었고, 정부도 외부 공격에 의한 화재로 결론내렸다. HMM은 정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화재 사고 이후 나무호는 예인선을 통해 지난 8일 두바이항에 도착했으며, 정부의 현장 조사가 완료된 뒤 두바이 수리조선소에서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HMM은 선박 관리 담당자를 현장에 파견해 수리 방안을 조선사와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리를 어떻게 할지를 파악해 조선사와 조율해 수리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무호는 적재용량 3만8000톤급 다목적 화물선(MPV)으로, 현대해상을 포함한 5개 손해보험사가 공동 인수한 전쟁보험 특약에 가입돼 있다. 전손 시 최대 100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에 두 달간 갇힌 데다 수리 기간이 길어질 경우 신규 운송을 하지 못해 상당한 기회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은 3월 말 기준 하루 약 4억9000만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나무호는 첫 상업 운항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히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 1월 중국에서 화물을 실은 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사흘 전인 2월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물을 내린 뒤 발이 묶였다. 종전 협상으로 통항 재개 기대감이 커지자 4월 30일 사우디 주베일 인근에서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으로 정박지를 옮겼다가, 4일 뒤 원인 미상의 비행체 2기로부터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타격받고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
HMM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나무호를 포함해 컨테이너선 1척,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나무호를 제외한 4척은 공격 이후 안전을 위해 카타르 쪽으로 이동했다. 나무호 선원들은 현재 배에서 내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수리가 끝나는 대로 다시 승선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선원 교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2026-05-08
HMM, 본점 부산 이전 확정…전재수 "해운 중심지 변화" 강조

HMM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킨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재수 후보는 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HMM의 부산 이전이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전 후보는 이번 결정을 부산의 경제 지도가 변화하는 계기로 언급하며, 단순한 주소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의 중심이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운 본사, 부산항, 해양 금융, 해사 법률, 북극항로 전략 등을 하나로 결집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HMM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을 부산에 두는 정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전재수 후보는 HMM 부산 이전을 단순한 행정 절차로 끝내지 않겠다고 밝히며, 부산을 세계 해양수도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전재수 후보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 노조에는 HMM 육상노조 지부가 포함돼 있다. 전 후보는 HMM 육상노조가 함께 뜻을 모은 것에 의미를 두며, 해양 수도 부산 완성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HMM 육상노조 구성원들이 부산 이전 과정에서 피해를 입지 않고 정주권과 삶의 기반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제2금융권 기업, 새마을금고, 교보생명, 삼성증권, NH농협중앙회 등 다양한 사무·금융서비스 분야 노동조합이 소속돼 있다.
● 2026-05-08
HMM, 임시 주총서 본점 부산 이전 확정…정관 변경 통과

HMM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안건을 가결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HMM의 정관 변경 안건이 통과되면서, 본점이 부산광역시로 이전된다.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HMM의 부산 이전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돼왔다.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우선 옮기고, 노조와 추가 협의를 통해 세부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본사 부산 이전이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고, 지속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MM은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화재 등 여러 현안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家ㅣ기업가] H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