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5일 오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장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2,128.97로 전장보다 292.23포인트, 0.56%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0.50포인트(0.14%) 밀린 7,609.46을 나타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29.59포인트(0.11%) 내린 26,156.83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 역시 약세다. 러셀2000지수는 13.74포인트(0.48%) 떨어진 2,878.50을 나타내며 주요 지수와 방향을 같이했다.
월가가 주목하는 변수는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어지고 어느 범위까지 확대될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충돌이 조기에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세력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긴장까지 높아지면서 전선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후티 세력이 사우디 남부 카미스 무샤이트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벌이고 이를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다시 높아졌다. 중동 정세가 특정 국가 간 충돌을 넘어 홍해와 걸프 지역으로 번질 경우 원유 공급망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약해지는 분위기다. 걸프 국가들과 이란 사이에서 추진되던 주요 해상 운송로 관련 협의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기간에 긴장이 완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증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국제유가다. 사우디의 주요 석유 관련 시설이 공격받고 동서 송유관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7달러 안팎까지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3달러 부근으로 올라섰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미국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용을 통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물가 압력이 다시 강해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운신 폭도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정학적 충돌 자체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을 거쳐 물가와 금리로 이어지는 파급 경로를 동시에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전쟁 장기화가 원유 공급 불안을 키우고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면 금리 부담이 다시 주식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시장은 중동의 주요 원유 생산시설과 홍해를 비롯한 핵심 해상 물류망의 안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사적 충돌 범위가 추가로 넓어지는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장기화하는지가 뉴욕증시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본 기사는 공개된 시장 자료와 국제 정세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국제 정세와 주가지수, 국제유가는 실시간으로 변동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최신 자료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AI가 조력한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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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