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사 1개월 이상 연체율[출처:한국신용평가]](/news/photo/202609/610884_419390_4252.jpg)
[CBC뉴스]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악화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9일, 자금조달 비용 상승보다 대출 부실 등 건전성 문제가 업계 신용등급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카드·캐피탈사의 신규 채권 발행 금리가 기존 금리를 상회하고 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4.1%를 넘어섰고, 10년물도 4.4%에 근접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고유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재정적자 우려 등이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수석 연구원은 과거 저금리 시기에 발행된 채권 상당수가 이미 차환됐고, 높은 금리로 조달된 부채가 만기도래하고 있어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평균 조달 비용 증가 폭은 과거 금리 상승기의 40∼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캐피탈 업계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2.6%로 작년 말보다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캐피탈사들은 그동안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제거하거나 저가에 매각해 연체율을 낮췄으나, 올해 들어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줄면서 실제 건전성 악화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부실채권 매각을 통한 연체율 방어가 지속되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회사 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형 카드사나 AA급 우량 캐피탈사는 이익으로 부실을 감당할 여력이 있고, 투자자 수요도 꾸준해 자금 조달이 비교적 원활하다. 반면, 신용도가 낮은 A급 이하 중소형 캐피탈사는 이자 부담이 크고, 부동산 PF 부실 우려까지 겹쳐 대출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채영서 연구원은 이번 금리 상승기의 핵심 부담이 조달 비용보다는 위험자산의 질과 부실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신규 부실 발생 규모와 부실채권 정리 속도, 대손비용 관리 능력이 업체별 실적과 신용도 차별화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