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즈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CBC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29)가 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로젠버그는 키움 히어로즈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9이닝 동안 11탈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2자책점)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로젠버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파이더맨'의 명대사인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인용하며,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가 팀에서 유일한 외국인 투수라는 점이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젊은 투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자신의 위치를 돌아봤다.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로젠버그는 더 많은 경기와 책임을 찾아 한국으로 왔다. 그는 스프링캠프부터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됐으며, 개막전 선발 임무까지 받게 되자 "정말 흥분된다. 개막전 선발은 대학 시절에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마친 로젠버그는 "삼성은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팀이고, 관중들은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또한 대구는 홈런이 많이 나와서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외부적인 요인"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로젠버그는 "내가 할 일은 루틴을 지키고, 전력 분석 영상을 확인하고, 경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팀이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범경기를 통해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한 그는 "중심 타선에 정말 좋은 타자가 두어 명 있다는 건 예상한 부분이다. 나머지 타자들도 투구 수를 늘리고, 희생플라이나 번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수를 괴롭힐 수 있는 좋은 타자들"이라고 평가했다.
로젠버그는 "그래서 신중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말하며, "8번 혹은 9번 타자도 홈런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투수를 위협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던져야 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로젠버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그의 첫 선발 출전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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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