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다가스카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 출간됐다. 성화수 외교부 아중동국 아프리카2과장이 쓴 '내일은 마다가스카르'는 이 신비로운 섬나라의 복잡한 현실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다가스카르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문화적 교차로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섬이 안고 있는 여러 난제를 풀어가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마다가스카르는 바오바브 나무와 여우원숭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자연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심각한 빈곤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마다가스카르는 놀랍게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고 지적하며,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경제 발전이 더딘 이유는 복잡한 사회 구조와 불평등에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식민지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경제적 불평등과 부패, 그리고 열악한 교육 환경이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기후 변화의 영향도 마다가스카르의 미래에 큰 도전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저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사이클론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독특한 생물 다양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기후 변화는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많은 마다가스카르 국민의 생계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단순한 섬이 아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아랍과 인도의 문화가 뒤섞인 문명의 교차점이다. 17∼18세기에는 해적들의 피난처로도 유명했다. 마다가스카르 북동부에 사는 베치미사라카 종족은 해적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이 나라의 역사적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 또한, 약 1천500∼2천년 전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오스트로네시아인들이 도착하면서 마다가스카르의 농업과 언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다가스카르의 음식 문화도 독특하다. 이곳 사람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고 한국처럼 누룽지를 즐겨 먹는다. 또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영향으로 바게트를 즐기는 문화도 있다. 이러한 문화적 교차는 마다가스카르를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만든다.
저자는 "마다가스카르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아랍과 인도의 문화가 뒤섞이며 탄생한 특별한 문명의 교차점"이라며, "마다가스카르의 엘리트들이 경제·사회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혁한다면 이 나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바람처럼 마다가스카르가 그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