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가가 27년 만에 최고로 급등한 후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전날보다 4.24% 하락한 190.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0달러선에 육박했던 주가는 이날 190달러 아래에서 시작해 약세를 이어가다 19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천600억 달러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를 근소하게 앞서며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다. 애플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대해 90일 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한 후 전날 15.33% 상승하며 199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미·중 간 관세전쟁이 치열한 '치킨 게임'으로 치닫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화됐다.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보복하고, 미국이 이에 다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125%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 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뿐만 아니라 전날 폭등했던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전쟁'을 언급하며 "합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테슬라 주가는 7.27%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5.91%와 6.74% 떨어졌다. 아마존과 구글도 각각 5.17%, 3.53%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6.94%, TSMC는 4.80% 내렸고, 퀄컴과 AMD도 각각 6.40%와 8.41%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18.73% 폭등한 후 이날 7.97% 내렸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미·중 간 관세전쟁의 여파로 시장의 불안이 가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주식 뿐만이 아니라 코인도 부진하다. 리플(엑스알피)2925원 3%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도 모두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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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